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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영등포구의회, ‘영등포구 마약 실태와 마약류 오남용 대책 마련 위한 토론회’ 개최

  • 등록 2025.02.20 17:18:31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의장 정선희)는 20일 오후 구의회 3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영등포구 마약 실태와 마약류 오남용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영등포구의회가 주최하고, 이규선 운영위원장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영등포구의 마약 실태를 냉철히 진단하고 지역사회가 마약 확산을 막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최호권 구청장과 정선희 의장을 비롯해 이순우.임헌호 구의원, 이성조 당산중학교 교장, 유지철 KBS 아나운서 등 내빈 및 주민 100여 명이 함께했다.

 

 

이규선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마약류 범죄는 그 확산 속도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지고 있으며, 수법도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또, 청소년과 청년층의 마약류 오남용 증가는 더욱 우려되는 문제”라며 “2024년 기준 영등포경찰서의 마약류 사범 검거 인원은 104명에 달하고, 최근 관내에서 신종 마약을 제조 유통한 외국인이 검거됐으며, SNS를 통해 마약을 구매한 후 공용 화장실에서 투약한 청년들이 적발되는 사건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마약류 오남용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야말로 마약 없는 안전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약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오늘 이 토론회가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영등포를 만드는 소중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호권 구청장과 정선희 의장도 축사를 통해 “토론회를 주최해주신 이규선 운영위원장과 관심을 갖고 함께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마약 복용 예방과 근절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시간에는 이규선 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총신대학교 중독재활상담학과 조현섭 교수가 ‘우리나라 마약류 사범 증가 현황과 실효성 있는 예방 및 대응 방안’을, 전웅철 서울시 마약퇴치운동본부장이 ‘마약류 예방 및 치료·재활 대책 관련’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이어 김태금 영등포구 보건소 의약과장, 김찬희 영등포경찰서 수사과 경위, 강영순 국립안동대학교 간호대학 교수가 발제 내용을 기초로 토론한 후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조현섭 교수는 발제를 통해 국내에 마약복용이 증가하는 이유로, ▲저렴해진 마약 비용 ▲텔레그램 등을 통한 익명성과 비밀 보장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의 유입 ▲해외 여행의 증가 ▲마약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의 감소 ▲스트레스 해소 등을 꼽았다.

 

 

그는 이와 더불어 “마약류는 140종, 대마는 4종에에 불과하지만 향정신성약물은 320종에 달한다”며 “살 빼는 약, ADHD치료약 등 병의원에 처방되는 약에는 향정신성약물이 포함되어 있다. 청소년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향정신성약물에 노출되어 있고 중독되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병의원의 향정신성약물처방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외 여행지에서 자신도 모르게 마약을 접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해외 여행자들에게 마약 예방 교육이 이뤄져야 하는 것과, 마약 중독은 단순히 상담과 자발적 의지만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회복을 위해 1~2년 간 마약에 대한 욕구를 절제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 프로그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규선 의원은 토론회를 마치며 “오늘 논의를 통해 마약류 오남용이 더 이상 특정 계층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실감했다”며 “앞으로 우리 구가 선도적으로 마약 예방 정책을 추진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해설있는 발레 보고 서커스 즐기고…어린이날 연휴 공연 풍성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다음 달 초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공연들이 열린다. 클래식으로 듣는 동요와 해설 있는 발레를 비롯해 서커스, 무용, 뮤지컬,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어린이 관객을 만난다. ◇ 친절한 공연…발레 '돈키호테'·대니 구 '클래식 버전 동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공연이 눈길을 끈다. M발레단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5월 3일 소월아트홀에서 '돈키호테, 스위트'(SUITE)를 공연한다. 세르반테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발레 '돈키호테' 중 관객들이 좋아하는 장면을 골라 선보이는 무대다. 스페인풍의 화려한 춤과 유머러스한 연기가 특징이다. 아울러 해설을 추가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윤전일, 박지수, 황진성 등의 무용수가 무대를 꾸민다. 3∼5일에는 구미문화예술회관과 부천아트센터, 강동아트센터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함께하는 가족 콘서트 '핑크퐁 클래식 나라'가 열린다. 이 공연은 '상어가족', '뿡뿡 응가 체조' 등 핑크퐁의 동요를 클래식으로 편곡해 들려주는 무대다. 사자왕의 생일 파티를 위해 뚜띠를 찾아가는 이야기 사이사이에 악기와 클래식의 개념을 알려주고 클래식 음악도 녹였다. 대니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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