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 전승관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동·당산2동)은 지난 27일 오전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에 화재·싱크홀 등 재난 사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 의원은 먼저 “철저한 예방이 대형 사고를 막는다. 봄철은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 등 요인으로 사계절 중 화재 요인이 가장 높아 보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이에 지자체마다 산불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등포구에 산은 없지만 화재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안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최근 발표한 행정안전부 지역안전지수를 분석한 결과 영등포구의 화재안전지수가 여전히 최하등급인 5등급을 면치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실제로 최근 며칠 동안 영등포구 관내에도 크고 작은 화재가 연이어 발생되고 있다. 화재 대응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재 발생 취약지역 특별안전점검과 소방안전교육 강화가 요구되며, 소방 출동 진로 점검 및 개선과 소방 용수시설 등 화재 안전시설 설치를 확대해야 한다”며 “우리 지역에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실질적인 화재안전대책 강구에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또, “서울 도심 싱크홀 사고도 매년 이어지고 있다. 최근 10년간 서울시 싱크홀 발생 자료를 파악한 결과 영등포구가 싱크홀 대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도 요구된다”며 “노후 상·하수관로 정비 등을 통한 지반침하 체계적인 관리와 선제적 예방조치가 요구된다. 지역적 특성, 지하 시설물, 지하 공사 등 잠재적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했다.
계속해서 “서울시 지반침하 안전지도와 우리 구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특별 점검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아울러 서울시 관내 포트홀 발생 건수도 영등포구가 5개 자치구 중 최다로 집계됐다. 이에 대한 대응도 함께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전승관 의원은 “우리 구에서 비극적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예방 체계 확립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싱크홀과 화재 등 잇단 재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주민 안전은 물론이며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우리 영등포구도 유비무환 정신으로 재난 안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와 국회, 서울시 등 관계 기관들과도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이 필요한다.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