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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승용 영등포구의원, “영등포구스포츠클럽에 대한 지원 재개해야”

제25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서 5분 자유발언

  • 등록 2025.03.28 16:29:10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 유승용 의원(현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신길6동·대림 1·2·3동)은 지난 27일 오전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등포구스포츠클럽에 대한 구 집행부의 지원 재개를 촉구했다.

 

유 의원은 먼저 “22년 전인 2003년 3월 26일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 화재로 9명의 소중한 아이들이 목숨을 잃었던 사고가 있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학교 운동부를 비롯한 체육 활동 저변에 대한 고민 끝에 선진국형 스포츠클럽의 체제가 태동한 이후 2021년 관련 법률이 제정되는 등 점차 국가 정책으로 확립됐다”며 “스포츠클럽 제도는 기존 관 주도 엘리트 선수 육성 중심의 체육 환경을 지역 스포츠클럽 중심의 통합적 자율적 개방적 저변 확대의 선수 육성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포츠클럽의 중요성에 대해 “독일 축구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클로제는 목수일을 하며 인근의 지역 스포츠 클럽에서 축구를 하다 세계적인 선수가 됐다고 한다”며 “선진국 사회에서 이렇게 누구나 일상에서 안정적으로 스포츠를 즐기면서 재능이 발견되면 국가대표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는 사례가 많은데 그중에 바로 스포츠클럽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영등포구에서도 2018년 영등포구청과 구 체육회가 컨소시엄으로 스포츠클럽을 설립해 2022년 법률상 스포츠클럽으로 지정됐다”며 “지정 스포츠클럽은 등록 클럽 중 학교 체육과와 연계 및 다양성,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인정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정된 클럽으로서 현재 전국에 149곳, 서울시의 25개 자치구에는 6곳이 지정되어 있다”고 했다.

 

 

계속해서 “전년도까지 매년 2억 원 넘게 지속적으로 편성됐던 보조금이 2025년도 예산 및 이번 추경에는 전혀 편성되지 않아 영등포구스포츠클럽은 이제 고사와 해체 위기에 처해 있다”며 “집행기관은 클럽의 자립 및 운영 성과 미흡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이는 스스로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으로 본 의원은 부당하고 졸속적인 행정이라고 판단해 본다”고 지적했다.

 

또, “영등포스포츠클럽은 2019년 도림동의 다목적 배드민턴 체육관과 스포츠 클라이밍 경기장 위탁 운영이 무산된 이후로 시설 운영권 확보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 자치구 전국 6개 지점 클럽 중 영등포를 제외한 모든 곳이 체육시설을 위탁 운영 중에 있다”며 “우수 클럽으로 평가받는 마포구의 경우 스포츠 클럽 설립 초기부터 구청과 체육회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다수의 시대를 위탁하게 함으로써 자생력을 키워가고 있다. 우리 영등포구라고 달리 못할 이유가 없는데도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 것은 최소한의 노력과 의지를 결여한 안일하고 소극적인 행정이 나은 결과라고 본 의원은 지적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유승용 의원은 마지막으로 “스포츠 클럽을 중심으로 한 우리 사회의 스포츠 생태계의 변화와 노력에는 여야나 좌우가 없다고 생각한다. 문재인 정부에서 스포츠클럽이 제정되며 제도가 확립됐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또한 2024년부터 5년간 스포츠클럽 5만 개 육성 등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집행기관은 이러한 국가 정책에 발맞춰 스포츠클럽에 대한 2차 추경 예산을 편성해 재정적 지원을 재개하여 지속적이고 적극적 행정으로 펼침으로써 남녀노소 주민 모두 선진 스포츠클럽을 통해 건강한 삶을 향유하고 나아가 지역 체육의 저변이 견고하고 다양하게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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