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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美 관세에도 4월 수출 3.7% 증가

  • 등록 2025.05.01 10:17:25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미국 행정부가 부과한 관세의 영향 속에서도 한국의 4월 수출이 작년보다 3% 이상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미국 관세의 영향권에 들기 시작한 대미 수출과 자동차 수출이 각각 감소했지만, 주력 상품인 반도체 수출이 4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 힘 입어 전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4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4월 수출액은 582억1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3.7% 증가했다. 이는 4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한국의 수출은 올해 1월에 직전 15개월 동안 이어오던 전년 동월 대비 증가 기록이 멈췄으나 2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뒤 3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에서는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117억달러로 작년보다 17.2%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도 4월 최대 실적 기록을 다시 썼다.

 

범용 메모리 반도체인 D램(DDR4 8Gb) 고정 가격이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만에 반등한 가운데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반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은 올해 1월까지 9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1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2월에 감소로 잠시 전환했다가 3월에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무선통신기기는 스마트폰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작년보다 26.5% 증가한 15억달러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바이오헬스는 바이오 의약품 수출 증가 영향으로 작년보다 14.6% 증가한 14억달러를 기록하며 4월 중 최대 수출 기록을 경신했다.

 

철강 수출은 지난 3월 미국의 25%의 품목 관세 부과에도 작년보다 5.4% 증가한 30억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차전지도 작년보다 13.7% 증가한 7억달러 수출을 달성하며 직전 16개월간 이어온 전년 동기 대비 감소 흐름을 끊어냈다. 선박은 17.3% 증가한 20억달러 수출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양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과 미국 관세 등 영향으로 작년보다 3.8% 감소한 65억달러에 그쳤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14개월 연속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갔으나 내연기관차와 순수 전기차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자동차 전체 수출에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 부품 수출은 3.5% 증가한 20억달러를 기록했다.

 

15대 품목 외에도 K-푸드 인기에 따라 농수산식품 수출(11억달러·8.6%↑)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K-화장품 열풍으로 화장품 수출(10억달러·20.8%↑)이 4월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등 약진했다. 변압기·전선 등 전기기기 수출도 14.9% 늘어난 14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관세 영향 등으로 대미 수출이 106억달러로 6.8% 감소했다.

 

석유제품, 이차전지, 무선통신기기 수출 호조세에도 자동차, 일반기계 등 양대 주력품의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이에 따라 대미 흑자 규모도 작년보다 동월 대비 16.7% 감소한 45억달러로 축소됐다.

 

반면, 대중 수출은 반도체 수출 실적이 반등하고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두 자릿수로 증가하면서 109억달러로 3.9% 증가했다.

 

아울러 아세안과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이 각각 94억달러, 67억달러로, 4.5%, 18.4%씩 증가하면서 대미 수출 감소분을 상쇄했다.

 

한국의 4월 수입액은 533억2천만 달러로 작년 대비 2.7% 줄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 가스 등 수입 감소로 20.1% 줄어든 100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장비(18.2%↑) 등 비에너지 수입은 2.4% 증가한 434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4월 무역수지는 48억8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역수지는 2023년 6월 이후 1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오다 올해 1월 적자로 돌아선 뒤 2월부터는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4월 대미 수출은 감소했으나 주요국 수출이 증가하고 주력 품목뿐 아니라 화장품, 농수산식품, 전기기기도 4월 역대 최대 수출을 경신하는 등 수출 경쟁력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미국의 관세 조치 등 불확실한 수출 환경에서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출 경쟁력 유지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굿피플, 21억원 규모 영남권 산불 긴급구호 추가 진행… 피해 복구 총력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1일, 영남권 산불 피해 지역에 총 21억 원 규모의 긴급구호를 추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굿피플은 오는 5월까지 주요 산불 피해 지역인 산청과 의성, 하동을 중심으로 식료품과 주방용품 등 20억원 상당의 생필품과 쌀 5,000kg, 이재민의 일상 회복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긴급 생계비 1억원을 전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산불 발생 직후 선제적으로 진행한 긴급구호를 포함하면 총 지원 규모는 25억 원에 이른다. 그 일환으로 굿피플은 지난 4월 29일 산청군청에서 긴급구호 물품 및 지원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산불 피해 지역을 방문해 복구 상황을 모니터링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굿피플 김천수 회장, 이승화 산청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굿피플의 도움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인 이재민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하루빨리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더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재민을 돕기 위한 기업의 참여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침구 브랜드 홈랩은 침구 세트를, 이마트 노브랜드는 화재 진압에 힘쓰는 소방관을 위해 생수와 속옷 등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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