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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인터뷰] 경숙현 남서울환경(주) 대표이사

“깨끗하고 행복한 살기 좋은 영등포를 꿈 꿉니다”

  • 등록 2025.05.13 10:22:11

 

청결하고 깨끗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는 남서울환경(주) 경숙현 대표이사를 만나 경영철학과 삶, 향후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먼저 영등포포커스 독자 여러분께 인사 한 말씀?

- 안녕하세요. 남서울환경 대표 경숙현입니다. 따뜻한 기운을 받아 꽃이 활짝 피는 봄날의 행복이 영등포포커스 독자 여러분에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역사회 발전과 38만 영등포구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수고하시는 김용숙 발행인 겸 대표이사님과 모든 임직원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Q. 현재 운영하고 계신 남서울환경에 대한 간략한 소개?

- 저희 남서울환경은 지난 1982년도 설립돼 영등포구에서 청소대행업을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으셨던 아버지께서 깨끗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마음으로 창업하셨습니다.

이후 제가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대표이사직을 맡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현재 영등포구청과 계약을 맺고 대림1·2·3동 관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을 하고 있으며, 현재 약 50명의 직원이 깨끗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습니다.

구는 최근 다문화 밀집지역인 대림동이 무질서하고 지저분하다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동네로 변화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대림동 현장 내에 대책 사무실을 만들어 구청 청소과장이 상주해 관리하며 동장님과 함께 동주민센터 직원, 대림동 각 직능단체, 주민들과 연계하여 청결한 생활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생활캠페인 대.동.단.결(대림동을 단정하고 청결하게)을 진행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발맞추어 남서울환경도 대림동 지역에 주간 근무자 6명을 배치했습니다. 기존에는 야간에만 쓰레기를 수거하던 것에서 벗어나 이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림1·2·3동 지역을 3회 이상 돌며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청소하는 등 쓰레기 제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환경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환경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계기는?

- 앞서 말씀드린대로 저희 아버지께서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셨습니다. 항상 “환경을 깨끗하게 보호하고 지키는 것이 결국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저는 금융업에 종사했었는데, 2009년 아버지의 요청으로 회사에 경리로 입사했습니다. 어린시절부터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것도 있지만, 아버지를 도와 함께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길바닥에 버려진 쓰레기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제가 버린 것은 아니지만, 결국 줍지 않으면 계속 쓰레기로 남아 자연환경을 훼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조금 불편해지고, 제 손이 지저분해지더라도 저와 우리 모두 그리고 공공의 이익인 환경보호를 위해 쓰레기를 줍습니다. 매년 기후가 변하고, 온도가 올라가 더워지는 것은 이상한 것이 아니라 오늘 내가 버린 쓰레기로 인해 환경이 오염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환경에 대한 문제를 공유하고 일깨워야 합니다. 환경문제는 우리가 작은 부분에서부터 하나하나 실천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셨는데, 가장 보람을 느꼈던 기억은?

- 제가 2000년 즈음 안양에서 살았는데, 아이들을 키우면서 학교운영위원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이후 영등포로 돌아오게 되면서 내 고향 영등포의 발전과 함께하는 이웃들을 위해 봉사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먼저 영등포본동에서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 영등포구상공회, 영등포구장애인체육회 등에서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영등포구는 서울시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 참가해 전체 5위를 차지했습니다. 당시 저는 영등포구장애인체육회 부회장으로서 슐런 종목에 참가하기 위해 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매일 한 시간씩 연습했습니다.

단순히 대회 연습을 넘어 마음을 나누고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고, 그 결과 슐런 종목에서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지금도 그때 함께했던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반갑게 인사하고 안부를 나누고 있습니다.

 

 

Q. 인생 좌우명과 경영철학에 대해 말씀 한 마디?

- 무엇을 하든 49대 51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2%가 모든 것을 결정짓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이든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나쁠 것도 없다고 봅니다. 딱 2%만 넘어서면 분명히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저에게 부족한 2%를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향후 포부가 있다면?

- 저는 영등포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우신초등학교를 졸업했는데, 어린시절을 함께 보낸 동창들을 만나면 저에게 “왜 아직도 영등포에 살고 있느냐”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저는 영등포가 너무 좋습니다. 외부 지역에 갔다가도 영등포에 오면 마음이 너무 편안해집니다. 영등포구는 서울 서남권의 종가댁입니다. 영등포가 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했기 때문에 강남, 강서, 양천 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영등포구민이라는 자긍심이 있습니다.

제가 저희 자녀들을 평범하게 잘 키울 수 있었던 것도 주변 이웃 주민들의 배려와 도움 덕분이었습니다. 제가 받은 관심과 함께하는 마음을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내 고향이자 내가 살고 있는 터전인 영등포가 살기 좋고 살고 싶은 지역이 되면 좋겠습니다. 영등포에 사는 주민들이 “영등포에 살고 있어서 참 좋다. 행복하다”라는 자부심을 느끼며 살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Q. 끝으로 지면을 통해 꼭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무언가를 버리는 것은 필요없고 불편하다고 생각하면 아무 때나 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자산화시킬 수 있는 재활용은 매우 중요한 문제임에도 주민들이 잘 모르십니다. 그래서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및 재활용을 잘 할 수 있도록 홍보와 계도, 주민 여러분의 관심이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회사를 비롯한 청소대행업체들이 주민들의 쾌적한 삶을 위해 열심히 청소하고 생활폐기물을 수거하지만, 주민 여러분께서 쓰레기 배출시간 및 요령 등에 대해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번거롭더라도 정확하게 지켜주시면 우리가 사는 지역, 동네가 더 청결하고 깨끗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영등포를 살고 싶은 지역, 행복한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사랑하고 지키고 가꿔나가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상훈 및 주요경력]

- 대통령 표창(2021년)

- 남서울환경(주) 대표이사

- 영등포본동 주민자치위원장

- 영등포구장애인체육회 부회장

- 영등포문화원 부원장

-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 겸 장애노숙인분과위원장

- 영등포구상공회 부회장

- (사)서울시 생활폐기물협회 부회장

- 한반도환경운동연합본부 영등포구회장

영등포구, 행려환자에 ‘새 삶’ 선물… 65년 만에 주민등록 완료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 세심한 도움으로 오랜 기간 신분 없이 지내던 한 행려환자가 65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주민등록을 마치고,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주민등록증을 손에 쥐었다고 밝혔다. ‘행려환자’는 거소가 일정하지 않고, 보호자 또는 가족이 없으며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응급환자로, 경찰서나 소방서 등 행정관서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을 뜻한다. A 씨(65)는 2020년 영등포구 거리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응급치료를 받은 뒤, 인천 남동구의 한 요양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주민등록을 하지 않아 그동안 통장 개설이나 병원 진료, 투표, 취업 등 기본적인 사회활동조차 할 수 없는,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사람’으로 살아왔다. 이에 영등포구청 생활보장과는 A씨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여러 차례 방문해 지문 채취 등 사실조사와 신원 조회을 실시하며 꾸준히 상담을 이어갔다. 이후 인천 남동구의 한 주민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주민등록 절차를 추진하고, 기초생활수급자 신청 등 실질적인 복지 지원을 함께 진행하며 사회 복귀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 결과 지난 8월, A씨는 주민센터를 직접 찾아 주민등록을 마쳤으며, 65년 만에 생애 첫 주민등록증을 손에

영등포구, 소상공인ㆍ중소기업 부담 완화 … 공유재산 임대료 30%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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