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8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종합

[기고] 유월의 빛, 모두의 보훈이 되다

  • 등록 2025.06.04 13:45:31

 

창밖에는 태양이 작열하고 온 세상에 푸른 나뭇잎이 가득한 여름이다. 생기로 가득찬 유월의 풍경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불과 몇 달 전 우리의 계절은 눈 덮인 겨울이었다는 것이 거짓말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마치 지금의 눈부신 번영을 이룩한 대한민국이 한때는 자유를 빼앗기고, 전쟁의 참상이 가득한 땅이었다는 사실만큼 말이다.

 

올해는 대한민국이 일제로부터 해방된 지 꼭 80주년이 되는 해이다. 긴 투쟁과 항거 끝에 마침내 찾아온 '광복'은 말 그대로 이 땅에 밝은 빛을 되찾아 주었다. 그러나 조국 독립의 감격이 채 가시기도 전, 6.25전쟁이라는 참혹한 어둠이 다시 찾아왔고 우리는 또다시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으로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빚졌다.

 

국가보훈부에서 추진하는 ‘모두의 보훈’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지켜 온 소중한 빛의 의미를 우리 모두의 삶 속에서 다시 밝히고자 하는 노력이다. ‘보훈’은 특정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제한된 행정이 아니라, 과거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야 할 우리 모두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특히 호국보훈의 달은 나라사랑의 마음을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계기가 되어줄 뜻깊은 시간이다. 국민들은 이 기간 동안 더 많이 현충시설을 방문하여 추모에 동참할 뿐만 아니라,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보훈문화행사에 참여함으로써 보훈의 가치에 공감할 수 있다. 교육현장에서는 대한민국 영웅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가르치며 미래세대에 전승한다. 기업은 다양한 민관협업과 복지사업을 통해 보훈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각자의 자리에서 실천하는 보훈은 이처럼 우리의 일상 속 가까이에 있다.

 

 

광복 80주년의 호국보훈의 달, 우리는 다시 한 번 묻는다. '우리가 빚 진 이 빛을 어떻게 다음 세대에게 전해줄 것인가?' 그 질문은 그들이 지켜낸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이자, 앞으로 우리가 어떤 마음과 태도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다. 보훈은 특별한 이들의 몫이 아니라 감사와 책임을 실천하는 우리 모두의 삶 속에 있기에, ‘모두의 보훈’이 그 질문에 대한 답이 되길 바란다.

 

호국보훈의 달이 한 해의 중심인 6월인 것은, 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춰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고, 남은 반 년을 더 의미 있는 나눔으로 채워가자는 약속의 뜻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 눈부신 유월,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보훈"이라는 작은 빛을 하나씩 켜고, 감사와 기억, 그리고 평화를 이어가는 길에 함께 서기를 바란다.

영등포구,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경진대회서 ‘환경부장관상’ 수상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가 10월 23일 제주에서 열린 ‘2025년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우수지자체 경진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e-순환거버넌스(구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가 주관했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폐가전제품 방문수거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수거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는 서면, 현장, 종합평가로 총 3단계로 진행됐으며, 구는 ▲수거 체계 개선 ▲수거 실적 ▲홍보 실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구는 폐소형가전 수거율을 높이고 주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18개 동 주민센터와 공동주택 단지 내 수거함을 설치해 주민 누구나 손쉽게 폐가전을 배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5개 미만 폐소형가전 무상수거 시스템’을 도입해 주민들이 손쉽게 배출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기존에는 5개 미만의 소형가전은 무상 방문수거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구는 이를 개선해 ‘수수료 면제품목’임을 표시해 가정이나 점포 앞에 배출하면 개수와 상관없이 수거가 이뤄지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자체적으로 ‘동 경진대회’를 운영해 수거율을 지속적으로 높였다. 평가항목에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