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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고] 영등포구, 자연재난과 노후 인프라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절실하다

유승용 영등포구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 신길6동, 대림1·2·3동)

  • 등록 2025.06.11 14:25:14

 

다가오는 2025년 여름철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잦은 집중호우가 예보되면서, 영등포구가 안고 있는 다양한 자연재난 위험과 노후 인프라 문제에 대한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특히 서울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영등포구는 폭염과 침수 피해, 노후 하수관에서 비롯된 지반침하, 그리고 잦은 포트홀 발생 등 다양한 안전 위협에 직면해 있다.

 

먼저, 하수관의 노후화 문제는 영등포구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서울 전체 하수관로의 약 30%가 50년 이상 노후된 상태이며, 영등포구 내에서는 무려 45.7%에 달한다.

 

노후 하수관에서 발생하는 균열은 물이 지하 토양을 침식시키는 주된 원인이 되어 싱크홀과 같은 지반침하 사고를 촉발한다.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의 절반 가까이가 하수관 손상에서 비롯됐다는 점은 노후 하수관 관리가 지역 안전의 핵심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와 함께, 도로 노후화와 집중호우로 인한 포트홀 발생도 심각한 문제다. 영등포구는 최근 5년간 서울시 내에서 가장 많은 1만 5천여 건의 포트홀이 발생한 지역으로, 이는 차량 손상과 교통사고 위험을 높이는 심각한 안전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특히 포트홀의 상당수가 여름철 집중호우 기간에 집중된다는 점에서, 기후변화가 지역 교통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할 수 없다.

 

이에 영등포구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후 하수관의 적극적인 교체와 보수, 첨단 진단 장비를 활용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 싱크홀 발생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정기 점검과 주민 안전대책 마련에도 힘써야 한다. 또한 도로 관리 분야에서는 포트홀 발생 집중 시기에 맞춘 선제적 모니터링과 신속한 보수 작업이 필수적이다. 체계적인 도로 유지보수 계획을 수립하고, 시민 불편과 안전 위협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예산과 인력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영등포구는 폭염, 침수, 시설 노후화 등 복합적인 자연재난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재난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주민 대상 재난 대응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는 일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폭염과 집중호우에 특히 취약한 노인, 노숙인, 사회적 고립가구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무더위쉼터와 냉방용품 지원, 방문 건강관리 강화 등 생활밀착형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야 한다.

 

영등포구가 직면한 자연재난과 인프라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는 난제지만,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준비와 실천만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길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앞으로 구와 주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안전하고 건강한 영등포구를 만들어가야 할 때이다.

영등포문화재단, ‘마법의 회전목마’ 개최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은 8월 8일부터 10일까지 극단 만화경과 함께 공동기획한 공연 ‘마법의 회전목마’를 영등포아트홀 공연장과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작품은 원통형 스크린에 맵핑된 360° 애니메이션 영상과 풍부한 실감형 음향 효과를 통해, 배우와 관객이 하나의 공간에서 그림동화 속 세상을 체험하듯 몰입하는 ‘이머시브 씨어터(관객 참여형 공연)’ 형식으로 선보인다. 2024년 첫 선을 보인 이 작품은 ▲2024 경기문화재단 경기예술지원 ▲2025 경기공연예술페스타 베스트콜렉션 선정에 이어, 올해 ‘2025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같은 성과는 검증된 창작진의 역량 덕분이다. 작곡가 신창렬과 영상디자이너 김일현으로 구성된 창작팀 만화경은 2015년 이후 전통과 동시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복합 장르 공연, 연극, 무용, 전시, 애니메이션 등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여기에 메타버스 체험 공연 ‘비비런’을 연출한 손상원이 합류하며, 예술과 기술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상상력을 자극하는 웰메이드 공연으로 탄생했다. ‘마법의 회전목마’는 사랑과 우정, 이별,

“재산이 늘어나면 국민연금 보험료도 오를까?”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국민연금공단 영등포지사(지사장 박종필)은 “국민연금 보험료는 오직 ‘소득’에만 부과하고 재산이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산 규모에 따라 국민연금 보험료가 달라질까? 가족이 쓰던 자동차를 물려 받거나, 고가의 아파트나 외제차를 사는 등 본인 명의의 재산이 늘어나면 국민연금 보험료도 올라간다는데, 정말일까? 그렇지 않다. 자동차, 토지, 주택 등 재산은 국민연금 보험료 산정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국민연금은 오직 소득에 대해서만 보험료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이때 소득은 ‘부부’나 ‘세대’가 아닌 ‘개인’ 기준으로 본다. 그러면, 국민연금 보험료를 산정할 때, 어떤 소득을 보는걸까? 국민연금에서의 소득은 근로소득, 사업소득, 농업․임업․어업소득을 말하고, 직장을 다니는지 유무 등 가입자에 따라 부과기준 소득이 다르다. 우선, 직장을 다니는 ‘사업장가입자’는 종사하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소득을 기준으로, 사용자는 사업소득, 근로자는 근로소득만을 본다. 둘째, 자영업자 등 ‘지역가입자’는 근로소득, 사업소득, 농업․임업․어업소득으로, 소득이 2가지 이상인 경우에는 이를 합산한다. 다만, 본인 희망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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