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전종호)은 28일 열린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호국보훈의 달과 광복 80주년을 맞아 개최한 ‘제2회 서울인디뮤직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독립과 호국의 역사를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해 과거·현재·미래세대가 모두 참여하는 보훈문화 축제로 기획됐다. 특히 현재 한강 일대를 지키고 있는 제9보병사단 장병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식전행사에서는 지금으로부터 75년 전인 1950년 6월 28일 한강 일대에서 발발했던 ‘한강방어선전투’를 기념해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강신중학교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감사 편지를 백골전우회 6·25참전유공자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이어지는 본 행사에서는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 대학생까지 다양한 미래세대가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노래들에 맞춘 댄스 공연을 펼쳤다.
또한 전문 DJ의 디제잉 공연으로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독립군가를 편곡한 어쿠스틱 공연, 밴드 공연, K-pop공연 등이 이어졌다. 작년에 이어 2회째 참석한 가수 김장훈은 ‘사노라면’, ‘나와 같다면’을 부르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전종호 청장은 “호국보훈의 달과 광복 80주년을 맞아, 제2회 서울인디뮤직 페스티벌을 통해 모든 세대의 국민들이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다시 한번 기억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