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초록우산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진용숙)은 지난 7월 12일, 청년 1인가구의 건강한 일상과 사회적 관계 형성을 위한 '원쁠원'의 세 번째 활동으로 디저트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1인가구의 건강한 생활을 도모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청년 1인가구의 욕구를 반영하여 여름철에 어울리는 두 가지 디저트(블루베리 요거트 크림케이크, 코코넛 수박화채)를 직접 만들어보는 실습 중심의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활동은 높은 만족도와 적극적인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디저트 교육은 복지관과 함께 지역 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사랑실천 나눔가게'인 '빵에빠지다'를 운영하는 제과제빵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빵에빠지다’는 지역 내 제과 전문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세대와 기관에 재능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날도 청년들과 함께 직접 케이크와 화채를 만들며 따듯한 교류의 시간을 나눴다.
특히 이번 활동에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직접 참여해 청년들과 함께 디저트를 만들며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청년 1인가구의 삶에 깊이 공감하며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구청장의 방문은 참여자들에게 큰 격려와 힘이 되었다.
참여자들은 소감을 통해 "구청장님이 직접 오셔서 우리와 함께 디저트를 만들며 응원해 주시니 정말 감사했다", "청년 1인가구를 위해 지역이 하나 되어 애써주시는 모습이 혼자 사는 청년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청년 1인가구가 지역 안에서 함께 살아가고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오늘처럼 청년들이 스스로 모여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자리가 더욱 뜻깊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통해 청년들의 현실과 고민을 듣고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진용숙 관장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청년과 지역, 행정이 함께 연결되는 따뜻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1인가구 청년들이 지역에서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초록우산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은 청년 1인가구의 고립 예방과 관계 형성을 위해 주민 주도형 공동체 모임 ‘원쁠원’을 운영하고 있다. 원쁠원은 지역 내 40여 명의 청년 1인가구가 함께 어울리며 지역 안에서 관계를 형성하고 삶의 활력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특히 11명의 청년이 자발적으로 기획단에 참여해 일상생활 역량 강화를 위한 ‘생활스킬 UP 클래스’, 건강증진을 위한 ‘피로탈출 GO 클래스’,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우리같이 ON 클래스’와 같이 세 가지 테마를 직접 기획하고 활동을 설계해 그 의미를 더했다. 더불어, 지역사회 공동체 실현을 위한 나눔 활동도 함께 펼쳐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