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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파키스탄 테러단체 '라슈카르 에 타이바' 조직원 구속

  • 등록 2025.08.08 09:38:26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국내에서 암약해 온 파키스탄 테러단체 '라슈카르 에 타이바'(LeT) 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파키스탄 국적의 40대 A씨를 구속해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고향인 파키스탄 나로왈에서 라슈카르 에 타이바에 가입한 뒤 테러단체 캠프에서 기관총·박격포·RPG(로켓추진유탄) 등 중화기 사용법 교육과 침투 훈련 등을 거쳐 정식 조직원으로 활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23년 9월 파키스탄 주재 한국 영사관에서 사업차 우리나라에 방문하는 것처럼 허위로 기재한 사증 발급 신청서를 제출하는 수법으로 비자를 받아 같은 해 12월 국내로 불법 입국해 암약한 혐의도 받는다.

 

 

라슈카르 에 타이바는 1980년대 중반 조직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로, 파키스탄 정보부(ISI)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파키스탄과 인도 간 영유권 분쟁지인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5년에는 국제연합(UN)이 지정한 테러단체에 이름을 올렸다.

 

라슈카르 에 타이바는 2008년 11월 인도 최대 도시인 뭄바이에서 연쇄 테러를 주도해 166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이후에도 곳곳에서 테러를 일으켰다. 가장 최근인 지난 4월에는 카슈미르의 휴양지인 파할감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의 배후로 지목되기도 했다.

 

경찰은 최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첩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 서울 이태원에서 A씨를 체포해 지난 2일 구속했다.

 

UN 지정 테러단체의 조직원을 체포·구속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2016년 시행된 테러방지법을 적용해 형사 처벌 절차를 밟는 경우도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체류 기간 연장 신청을 해 온 A씨는 출입국 당국으로부터 최근 출국 권고(9월 5일)를 받은 상태였다.

 

경찰은 평소 국정원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한 덕분에 신속히 A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국내 공범 여부 및 테러 자금 모집·송금 혐의가 있는지에 관한 수사를 위해 계속 국정원과 공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라슈카르 에 타이바는 이른바 '자살 테러' 방식을 쓰는 테러단체로 알려져 있다"며 "올해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정원과 협업을 강화해 테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이 273만여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테러 관련 첩보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테러 신고는 국번없이 '113' 또는 경찰청 누리집에 있는 '온라인 113 신고센터'로 하면 된다.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 마사회 영등포지사와 함께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주거환경 개선

[영등포신문=이민경 시민기자]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는 한국마사회 영등포지사의 지원을 받아 관내 저소득 아동·청소년 가정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프로그램인 ‘클린업하우스’ 사업을 성황리에 추진했다고 밝혔다. 주거 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및 차상위 계층 4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아동의 학습권 보장과 자기관리 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사업은 영등포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등 관내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통해 추진될 수 있었다.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선정된 대상 가구에는 정리수납 전문가와 자원봉사자가 투입되어 힘을 보탰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책상 설치 ▲싱크대 및 전기 수리 ▲방범창 설치 ▲도배·장판 시공 등이 포함됐으며, 특히 효율적인 가구 재배치를 통해 아동 전용 학습 공간을 확보하는 ‘공간 최적화’ 작업이 이뤄졌다. 또한 아동이 스스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돕는 맞춤형 정리수납 교육을 병행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사업을 주관한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한국마사회 영등포지사의 후원과 지역 기관들의 협력이 있었기에 아이들에게 쾌적한 공부방을 선물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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