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구립 영중작은복지센터(센터장 엄하나)는 세대 간 교류가 줄어들고 단절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서로 다른 세대가 자연스럽게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세대통합 특강 프로그램 ‘손잇사이: 손과 손 사이, 세대를 잇다’를 진행했다.
‘손잇사이’는 아동과 어르신이 서로 도와가며 함께 만들기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됐으며, 어르신 15명과 아동 15명, 총 30명의 참여자가 세대 간 이해와 소통을 촉진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아동과 어르신들은 ▲원목 타일 쟁반 만들기 ▲글라스아트 도어벨 만들기 ▲라탄바구니 만들기 공예 활동을 함께 이어가며 점차 마음을 열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서로를 도우며, 따뜻하고 유쾌한 세대 간 교류의 장을 만들어갔다.
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무언가를 손으로 만들어보는 경험도 좋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세대 간 정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고 전했으며, 한 아동은 “처음 만난 할머니였지만 우리 할머니처럼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낯설지 않고 따뜻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립영중작은복지센터 관계자는 “서로 다른 세대가 자연스럽게 만나 교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기획을 했으며, 함께 만드는 과정을 통해 세대 간 벽을 허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립영중작은복지센터는 만 50세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교육·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세대 간 이해와 교류를 촉진하는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복지시설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세대통합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구립영중작은복지센터(02-6264-8846)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