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서울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한미라)은 지난 10월 14일, 구로구 지타워컨벤션에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학부모 140여 명이 함께하는 ‘서울교육+플러스 남부 학부모공론장’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공론장은 교육감과 학부모 간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서울교육의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집하고자 마련됐으며, △기초학력 향상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 △또래 존중 문화 확산 △학교 돌봄 강화 △이주배경 학생 지원 및 문화 다양성 확대 등 5개 교육의제를 다뤘다.
남부교육지원청은 보다 의미있고 심도있는 학부모 공론장 개최를 위해 ‘학부모공론장 학부모 자문단’5명을 구성·운영하여 토론의 내실화를 기했으며, 특히 자문단을 주축으로 의제별로 사전토론단 5팀을 구성했다.
사전토론단(27명)은 사전에 2~3회 교육 의제별로 토론을 실시하고 본 토론인 학부모공론장에서 발제했으며, △서울교육정책 안내 △학부모의 생각과 고민 △정책 개선 방향을 담아 소개했다. 본 발제는 학부모의 서울교육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학부모의 생각과 어려움을 나누는 데 기여하며 심도 있는 토론의 발판이 됐다.
이날 행사는 학부모가 사전 선택한 의제에 따라 그룹별로 활발한 토론을 진행하며 서울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학부모들은 토론을 통해 실제 교육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교육감이 직접 테이블별 토론에 참여하고, 학부모들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며 소통의 의미를 더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학부모님들께서 제안해주신 정책 아이디어들은 향후 서울교육 정책에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실현될 것”이라며 교육 현장과의 소통 강화를 다시 한번 약속했다.
아울러 이번 공론장은 넷마블 문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으며, 넷마블문화재단의 장소 및 예산지원으로 보다 쾌적한 시설에서 많은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넷마블문화재단과 협업 진행하고 있는 AI 융합 교육 관련 홍보부스를 설치해 AI 활용 코딩체험의 기회를 학부모에게 제공해 공론장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이번 공론장에서 도출된 주요 논의들은 차후 서울시교육청의 정책 수립 과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공론장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직접 자신의 목소리가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학부모들은 “공론장을 통해 학부모의 고민을 교육감께 함께 공유하고 나누는 열린 대화의 장이었다”며 94%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미라 교육장은 “이번 공론장은 학부모들의 적극적 참여와 현장 중심의 대화로 서울교육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토대가 됐다”며“앞으로도 학부모와의 소통을 더욱 활성화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교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