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관재근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관장 최종환)은 지난 2일, 영등포구 내 경희태창한의원(원장 김영선)과 장애인을 위한 한방진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복지관과 지역 의료기관이 연계해 장애인의 일상 속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예방 중심의 지역사회 의료통합돌봄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이번 협약의 가장 큰 특징은 한의원 원장이 직접 복지관을 방문해 진료를 진행한다는 점이다. 이동의 어려움과 환경적 제약으로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을 겪어온 장애인들의 의료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경희태창한의원은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 복지관을 방문해 회기당 약 10명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방진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진료는 한의학적 관점의 건강상담을 기본으로 침 치료, 필요 시 한약 처방까지 포함한 맞춤형 방식으로 구성된다. 개인의 장애 특성은 물론 만성 통증피로소화 불편 등 일상 속 건강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료가 이뤄질 계획이다.
복지관은 진료 참여자 선정과 사전 건강 정보 공유, 진료 환경 조성, 사후 관리 연계 등을 담당하며, 한방진료가 일회성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건강관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종환 관장은 “이번 협약은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의료가 장애인의 생활 공간으로 찾아오는 의료통합돌봄의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지역사회안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복지와 의료의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선 원장은 “복지관 현장에서 직접 장애인을 만나 진료함으로써 신체적 특성과 생활환경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방의 장점을 살려 통증 관리와 컨디션 회복 등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진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 한방진료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