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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고] 내가 가진 이것을 중시하고 이것으로 봉사하자

  • 등록 2021.04.15 10:22:05

 

내게 없는 물건을 바라보면서 가리켜 ‘저것’이라 한다. 내게 있는 것을 깨달아 굽어보면서 일컬어 ‘이것’이라 한다.

 

‘이것’은 내가 이미 얻어서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지닌 것이 내 원하는 바를 채우기에 부족함이 있다면 마음은 부족함을 채워줄 만한 것을 바라지 않을 수 없어 그것을 바라보면서 가리켜 ‘저것’이라 한다. 이것이 천하의 공통된 근심거리다.

 

공자는 인(仁)자는 어려움은 남보다 앞서서 행하고 얻는 것은 남보다 뒤지는 것이라고 했다.

 

다산은 인(仁)자를 사람 인(人) 옆에 두 이(二)자 이니 인이 두 사람이라는 뜻, 모든 사람이 나와 남이라는 구도 속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인(仁)이라고 풀이했다.

 

 

나와 아버지, 나와 형, 나와 스승, 나와 남편, 나와 친구등 모든 인간관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인이라는 것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을 보면 약간의 돈이라도 주는 것이 仁이지 마음 속으로만 측은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온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가 1년이 훌쩍 넘었다. 모두가 지쳐 있고 힘들어 하고 있는 이때 내게 이미 있는 ‘이것’을 가지고 얼마든지 내 주변에 인을 실천할 수 있다. 내게 없는 ‘저것’을 가져와야만 꼭 봉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픈이의 눈물을 함께 흘릴 수 있는 공감, 쓰라린 가슴을 함께 쓸어줄 수 있는 따스한 말이 필요한 때다.

 

가느다란 실낱 같은 가지에도 새봄의 기운을 얻고 뾰죽히 내미는 파릇한 새싹처럼 힘들었던 내 이웃들에게 희망의 새싹이 피어오르게 하는, 봉사는 그런 것이리라.

국립서울현충원, 제5회 나라사랑 보드게임 대회 개최

[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국립서울현충원(원장 권대일)은 광복절 80주년을 기념해 ‘2025년 제5회 나라사랑 보드게임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1년 처음 시작해 매년 8월에 개최하고 있는 ‘나라사랑 보드게임 대회’는 보드게임이라는 친숙한 형식을 통해 청소년들이 나라사랑 정신과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번 대회의 참가 대상은 초등부(4~6학년), 중등부(1~3학년)로 학생 2인이 1팀을 구성하여 보호자 동의하에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독립유공자의 활동에 관한 퀴즈를 풀고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는 과정을 게임 형식으로 수행한다. 대회는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예선(8월 5일)과 본선(8월 9일)은 온라인으로, 결선(8월 23일)은 대면 방식으로 국립서울현충원 호국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시상은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뉘어 각각 최우수 1팀, 우수 1팀, 장려 2팀을 선정한다. 각 수상자에게는 국립서울현충원장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권대일 현충원장은 “이번 대회는 독립운동의 의미를 이해하고 그 뜻을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기획한 자리”라며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고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삶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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