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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고] 양보와 결단이 만드는 당산1구역의 새 길

"공공기여에 대한 부담, 공동체 투자로 인식하는 사고의 전환 필요"
"속도와 갈등 사이, 지금 필요한 것은 실천을 위한 양보와 연대"

  • 등록 2025.07.14 19:08:23

 

도시는 오랫동안 조율되지 않은 악기와도 같다. 정성껏 조율하면 맑고 깊은 울림을 낼 수 있지만, 외면하면 어느새 소리를 잃는다. 당산1구역(당산동6가 104번지 일대)은 지금, 서로의 음정을 맞춰 조화를 이루어야 할 시점에 서 있다. 오랜 시간 각자의 입장과 이해가 엇갈려 왔지만, 이제는 박자를 맞춰 함께 나아가야 할 때다.

 

재개발은 단순한 건축 행위가 아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합의와 이해, 그리고 양보를 통해 만들어지는 공동체의 선택이다. 지금 당산1구역에는 그 양보의 미덕과 조속한 사업 추진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만약 이 시점에서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면, 재개발은 정체와 피로감 속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당산1구역은 2021년 12월 주택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주민설명회(2023년 4월·10월), 신속통합기획안 통보(2023년 5월), 정비계획안 공람 및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2025년 4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정비계획이 최종 결정되고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정비계획에는 공동주택 737세대, 최고 39층 규모의 고밀도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으로 종상향됐으며, 용적률은 299%로 설정됐다. 이는 단순히 낡은 주택을 교체하는 수준을 넘어, 도시 공간 구조 자체를 새롭게 재편하는 중대한 전환이다.

 

재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주거환경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좁고 위험한 골목길은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로 바뀌고, 노후 주택 대신 현대적인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교통, 교육, 문화 등 생활 인프라도 함께 정비되면서 지역의 기능과 가치는 한층 높아질 것이다. 다양한 세대가 공존할 수 있는 설계를 통해 고령층과 청년층 모두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이는 지역의 지속 가능성과 공동체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다. 재개발은 단지 부동산 사업이 아니라,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이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용역 시비 보조금 신청 등 후속 절차는 이제 막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는 것이 바로 ‘공공기여 부담’이다.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공공기여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문제 제기다.

 

지금 당산1구역은 재개발에 필요한 초기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실질적인 사업 착수 직전에 와 있다. 이런 결정적인 시점에서 추진이 지연되거나 갈등이 심화된다면 이 기회는 수년간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 공공기여는 개인의 손해가 아니라, 더 나은 동네를 만들기 위한 공동의 투자이며, 결국 우리 모두에게 되돌아오는 혜택이다.

 

도시를 다시 설계한다는 것은 단순히 건물을 바꾸는 일이 아니다. 사람이 살고, 관계가 형성되며, 일상이 이어지는 삶의 터전을 더 나은 방향으로 재조직하는 일이다. 그렇기에 이해와 양보, 그리고 결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제는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당산1구역 재개발의 조속한 추진은 더 나은 당산동의 내일을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며 명품도시 영등포구로 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조유진 “영등포 승리가 서울선거 가른다”…민주당 원팀 필승결의 제안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조유진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 과정에서의 단결과 본선 승리를 위한 ‘원팀’ 구성을 제안했다. 조 예비후보는 15일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예비후보 필승결의 및 공동서약식’을 제안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영등포구청장 선거 승리를 위해 예비후보들이 함께하는 공동 결의와 협력을 공식 제안했다. 조 예비후보는 제안문에서 “다가오는 영등포구청장 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를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개혁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영등포는 이른바 ‘한강벨트’에 위치한 수도권 전략지역으로 매우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영등포 지역에서는 보수 진영 후보들의 지지율 합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득표를 상회했으며, 상대 정당이 현직 구청장을 보유한 현역 프리미엄까지 갖고 있어 선거 환경이 결코 쉽지 않다”며 “영등포는 서울 지방선거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조 예비후보는 특히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경선 과정의 공정성과 결과에 대한 단결된 승복, 그리고 본선 승리를 위한 강력한 ‘원팀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 예비후보는 영

운동장 된 여의대로...뛰고, 걷고, 자전거 타고 '쉬엄쉬엄 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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