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김경진 기자=김남균 기자] 영등포문화원(원장)이 주최한 ‘제3회 어르신 콩쿨대회’가 10월 24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조길형 구청장, 박정자 구의회 의장, 박선규 새누리당 영등포갑 당협위원장 등 많은 지역인사들이 참석해 어르신들이 펼치는 끼의 향연에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인사말에 나선 김대섭 원장은 “노령화시대에 보다 창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문화예술교육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문화와 예술을 통해 100세 시대를 준비하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젊은 세대와 결합하는 계기도 되고, 궁극적으로 어르신들 개개인의 삶에 대한 자존감을 높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조길형 구청장도 격려사에서 “노령화시대에 어르신들 스스로 사회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자존감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대회를 통해 재미와 함께 사회구성원으로써 화합을 이루는 시간을 가지시라”고 말했다.

박정자 의장 역시 격려사를 통해 “노령화시대에는 어르신들 스스로 즐거움을 느끼며 건강한 삶을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동안 어르신들께서 배우고 익힌 재능과 솜씨를 마음껏 발휘하시고, 아울러 중·장년층과의 화합도 다지는 기회를 만드시라”고 밝혔다.

관내 끼 있는 어르신들이 저마다의 기량을 펼친 이날 대회에서, 대림2동에 거주하는 장홍식(80세) 옹이 대상을 차지했다. 또 단체응원상은 양평2동과 신길3동에게 돌아갔다.

한편 본선대회를 전후해선 어르신들로 구성된 ‘시니어합창단’ 공연과, 구민들이 직접 출연한 연희극 ‘궁녀귀신 애랑’을 선보여 흥을 한껏 돋웠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