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2 (월)

  • 흐림동두천 -5.7℃
  • 구름조금강릉 -1.0℃
  • 흐림서울 -6.3℃
  • 맑음대전 -3.0℃
  • 맑음대구 -2.9℃
  • 맑음울산 -0.8℃
  • 흐림광주 -2.0℃
  • 맑음부산 -0.2℃
  • 흐림고창 -1.6℃
  • 구름많음제주 6.7℃
  • 구름많음강화 -5.6℃
  • 맑음보은 -7.1℃
  • 맑음금산 -4.9℃
  • 맑음강진군 -0.6℃
  • 맑음경주시 -3.9℃
  • 맑음거제 0.1℃
기상청 제공

종합

[인터뷰] 유숙경 에코앙상블 공동대표

음악으로 전하는 ‘생명존엄’의 메시지

  • 등록 2014.12.30 09:35:02

몇 년 전 마의(馬醫)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름 그대로 말을 치료하는 의사인 드라마 속 주인공이 죽어가는 말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걸어 가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그에게는 동물이 하찮은 미물이 아니라 인간과 마찬가지로 소중한 생명을 지닌 존재이다.

최근 들어 동물학대는 더 이상 용서할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라는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언론 등에서 고발된 동물학대 사례는 국민적 공분을 자아내기 일쑤고, 그에 대한 처벌도 엄격해지는 분위기다.

당연히 동물보호단체의 목소리도 높아져 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들에 사회적 관심은 아직 저조한 가운데, 음악을 통해 동물보호 운동을 펼치고자 하는 악단이 있어 눈길을 끈다.

본지는 환경보호를 기치로 내걸고 활동하는 퓨전실내악단 에코앙상블창단에 중추적 역할을 한 유숙경 공동대표(가야금 연주자)를 만나 보았다.<편집자주>
Q. 먼저 에코앙상블악단 소개부터?

A. 에코앙상블은 음악을 통해 환경 및 동물보호운동을 펼치는 퓨전실내악단이며 이와같은 취지에 뜻을 함께하는 분들이 모여 공연을 하고 수익금은 기부를 하는 재능기부단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악 뿐만 아니라 장르에 관계없이 이러한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분들이라면 어느 누구라도 참여의 문이 열려있으며, 궁극적으로는 환경 및 동물보호에 보다 많은 대중이 관심을 갖게 될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는데 활동의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Q. 악단을 창단하게 된 배경은?

A. 식구들이 대체로 동물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저 역시도 어릴 때부터 유독 동물들을 좋아했습니다. 동물학대방지연합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직접 유기견을 구조하고 집으로 데려와 보살피는 등 평소 환경 및 동물에 대한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특히 학창시절에 겪은 아픈 기억은 동물에 대한 애착을 더욱 크게 갖게 된 계기였습니다. 어린나이에 가야금이라는 악기를 접하게 되어 또래보다 일찍 교육을 받다보니 친구들보다 좋은 실력을 갖추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고등학교 시절 저를 못마땅하게 여긴 주변 친구들로부터 적지않은 괴롭힘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심지어는 극단적인 생각을 할 정도로 한참 예민했던 학창시절을 힘겹게 보내야 했습니다. 그렇게 힘들었던 시기에 늘 주인의 곁을 떠나지 않는 동물을 보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고 더 큰 애착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그 이후 학대받고 버려진 동물을 보호하는 일에 더욱 큰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언젠가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통해 환경과 동물보호에 대한 관심을 전파해 나가야겠다고 결심했는데, 그에 대한 실천으로서 에코앙상블을 창단하게 되었고 지금에 이른 것입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A. 아무래도 첫 공연이 기억에 남습니다. 주변의 많은 분들께서 취지는 좋으나 과연 그런 일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겠냐며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비관적인 지적을 하셨지만, 어렵사리 환경단체의 도움을 받아 첫 번째 공연을 개최할 수 있었고 적은 금액이나마 공연수익을 환경단체에 기부할 수 있게 되어 큰 보람을 느꼈기에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마음이 흐뭇해집니다.
Q. 악단 활동을 하면서 힘들 때는 없었는지?

A. 활동 초기에는 순수 환경단체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환경단체라고 해서 막상 찾아가보면 정치적인 성격이 눈에 띄어 음악만 해온 저로서는 다소 거부감이 느껴졌기 때문이죠.

한번은 공연장을 제공해 준 기업으로부터 오해를 산적도 있었습니다. 공연당일 환경단체에서 나와 재활용의 중요성과 쓰임새 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공연장 주변에서 재활용품을 전시·판매했는데 후원 기업에서 이를 좌판을 벌인 것으로 오해하는 바람에 공연장의 질을 떨어뜨렸다며 몹시 불쾌해 했던 것입니다. 이후 해당 기업은 더 이상의 후원을 중단했고, 대표자를 만나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했지만 잘 되지 않아 지금도 마음 한켠에 무거운 짐으로 남아 있습니다.

Q. 향후 특별한 활동계획이 있다면?

A. 음악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의 재능을 가진 분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어 다양한 방법으로 더욱 널리 환경과 생명의 존엄성을 알려나가고 싶습니다.

아직은 후원단체의 부족으로 회원들이 각자 사재를 부담해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형편이라 경제적인 어려움이 따르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무쪼록 많은 분들께서 에코앙상블의 좋은 취지에 많은 공감과 참여와 도움을 주시어 더욱 의욕적으로 활동을 이어나가게 되길 바래봅니다.

Q. 끝으로 영등포구민으로서, 구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

A. 지금 개구리를 비롯한 많은 동식물들이 멸종하고 있습니다. 책속의 사진으로서가 아닌, 현존하는 아름다운 모습의 자연을 후세대에서도 계속해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지구는 인간만의 전유물이 아닌 동·식물과 함께 공존하고 있는 공간이며, 그들의 터전을 잃어버리게 되었을 때 인간에게 돌아올 폐해 역시 매우 무섭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환경과 동물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작은 실천이라도 해보고자 하는 마음에 재능기부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만, 실천하는 방법에 있어서 그것이 꼭 거창하지 않더라도 우리 주변에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환경이 우리의 소유물이 아닌, 잘 가꾸고 보존해서 후대에게 물려줘야 할 유산이라는 겸손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말 못하는 동물들이라 해서 버려지고 학대되는 일이 없어져야 함은 물론이구요.

이와같은 좋은 뜻에 함께 하시고자 하는 분이 계시면 언제나 환영의 문이 열려 있습니다. 영등포구민 여러분들 중 많은 분들이 저희와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유숙경 대표 주요 프로필
- 경기도립국악단 상임단원 / 국악학교 강사

- 에코앙상블 공동대표

- 국립국악고등학교, 한양대학교 국악과 및 동대학원 졸업

- 18회 전국 신인국악 연주회 독주

- 16회 경기국악제 기악부문 대상

 

- 1회 독주회: 유숙경 가야금 독주회 김병호류 산조 전바탕’(2010 서울남산국악당 우리전통상설무대)

- 2회 독주회- 유숙경의 가야금 (우리민속 한마당 제650회 토요상설공연)

- 3회 독주회- 유숙경의 가야금 '이어가기' (2012 국립민속국악원 <젊은풍류>)

- 2013 경기도립국악단 기획공연 청소년 음악회협연

김혜영 서울시의원, 제22기 정책위원회 위원 위촉

[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혜영 의원(광진4, 국민의힘)이 서울시의회 정책 역량의 핵심 기구인 ‘정책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서울시의회(의장 최호정)는 지난 6일 의원회관에서 제22기 정책위원회 위촉식과 전체 회의를 개최하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는 2004년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도입된 이래,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서울시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정책연구 및 대안 제시를 통해 서울시의회가 ‘정책의회’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온 바 있다. 이번 제22기 정책위원회는 상임위원회와 의장단 추천을 받은 시의원 17명과 외부 전문가 13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임기는 2026년 6월 30일까지다. 김혜영 의원은 그동안 탁월한 의정 활동 성과와 평소 보여준 정책적 식견을 인정받아 이번 정책위원회 위원의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혜영 의원은 앞으로 임기 동안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주요 정책에 대한 연구 및 대안 제시 ▲의원 입법활동 지원을 위한 의안 발굴 및 조사 ▲입법정책 연구용역 결과물 평가 등 서울시 및 교육청의 정책 품질을 높이기 위

이효원 서울시의원, 시도의회의장협 기후위기극복특위 부위원장 선출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이효원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지난 8일 세종특별자치시 파이낸스센터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주관 ‘기후위기 극복 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수도권역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전국 17개 시‧도의회 광역의원 구성된 기후위기극복특위는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산하 특별기구로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해당 특위는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한 세계적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정책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다. 기후변화의 영향은 지역별로 매우 다르게 나타나며 지역마다 취약성 정도가 상이하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 차원의 대응만으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 수립이 어렵고 지역 간 형평성 문제도 존재한다. 해당 특위는 중앙정부 주도의 기후위기 대응 한계를 넘어, 지방의회 차원의 연대 및 협력을 통한 공동 대응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효원 의원은 “서울·경기·인천·강원 등 수도권역을 대표하는 부위워장으로 선출되어 어깨가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후위기 극복 및 탄소중립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향후 의회 차원의 실질적 입법이 가능한 부분을 고려해서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