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최형주 기자] 크로아티아 월드컵 대표팀이 연장 역전 결승골로 잉글랜드를 무너뜨리고 사상 첫 FIFA월드컵 결승 무대에 올랐다.
크로아티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4강 준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20년 만에 4강 도전에 성공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날 잉글랜드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키에런 트리피어가 프리킥 상황에서 선제점을 얻어내며 리드했지만 후반 23분 페리시치의 동점골과 연장 후반 4분 만주키치의 득점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잉글랜드는 28년 만에 4강, 52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으나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이날 FIFA는 MOM(Man Of the Match)에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크로아티아를 결승 무대로 이끈 이반 페리시치를 선정했다.
한편, 크로아티아는 20년 만에 프랑스를 만난다. 크로아티아는 20년 전 프랑스 대회에서도 4강에 올랐으나 프랑스에 역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해 3위에 그쳤다.
우승컵을 놓고 벌이는 두 팀의 결승전은 오는 16일(월) 오전 0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