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의 우호도시이자 미국 제2의 도시인 로스엔젤레스시 에릭 가세티(Eric Garcetti) 시장과 26일 오후 3시 서울시청에서 만난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과 에릭 가세티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3시 20분엔 서울시청에서 ‘공동 관광마케팅 MOU’를 체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하며 특별한 동반자 관계를 다질 예정이다.
아시아 지역 교류 강화를 위해 방한 중(7.26.~27.)인 에릭 가세티 시장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만남은 2014년 9월 미국 LA, 11월 서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특히 2014년 서울시청 방문 당시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되고, 서울 방문 중 국내 주요 기업들과 교류하는 등 서울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이벤트나 홍보매체를 교환해 광고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하고, 향후 실무적인 논의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오후 3시에는 양 도시 시장이 면담을 갖고 관광산업 활성화, 기후변화 대응, 성평등 문화 확산 같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분야로 교류협력을 확대‧강화하기로 한다.
특히, 박원순 시장은 LA 한인타운은 LA를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꼭 들렀다 가는 곳으로, 미국 한인이민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지역임을 강조하며, LA 한인타운과 한인사회가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에릭 가세티 시장에게 특별히 당부를 전한다. LA시는 미국 내 최다 한인 거주 도시로, 해외 최대 규모의 한인타운이 형성돼있다.
박원순 시장은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2014년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 이후로 서울시의 발전과, 양 도시간 교류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는 문화관광 중심도시인 LA와 우의와 신뢰관계를 더욱 돈독히해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동반자 관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