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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도서출판 문학공원, 청해엔지니어링 부사장 원종열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날개의 책무’ 펴내

  • 등록 2019.03.26 09:38:46


[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인천에 본사를 둔 중견건설회사 청해엔지니어링의 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원종열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날개의 책무"를 펴냈다.

그는 시인이 되고 싶어 시를 쓴 게 아니다. 그는 한 때 생계에 투철한 성공적인 자영업인이었다. 그러던 중 느닷없이 들이닥친 IMF 환란에 속절없이 사업이 기울면서 해오던 일이 한산해진 틈을 타 시심이 불현 듯 그의 먹먹한 마음에 밀물처럼 밀려들어온 우연한 계기가 있었다. 이후 그는 자신의 젊은 시절 삶의 본질에 대한 치열했던 고뇌를 시로 옮기기 시작한다.

사실 그의 삶이 미로의 길로 들어선 것은 그가 배워 이제껏 간직했던 사고와는 전혀 다른 철인들 세계와의 만남에서였다. 그가 철의 세계로 뛰어들었을 때 철인들과 동행할 수밖에 없었던 것 또한 필연적 숙명이었다. 철의 길로 들어선 그는 철인들이 분출하는 투철한 인식에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어느 때부턴가 그는 그들이 쏟아낸 논리를 다듬어 시어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에 몰입하였다. 또 다른 내가 되려는 영원의 바다에 들어 노를 젓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원종열은 그들의 사고를 그대로 답습하거나 인지하기를 거부한다. 때때로 그의 내면이 그들 사고 저 쪽에 있기 때문이다.

안문길 문학평론가는 “원종열 시인은 냉철한 사고에 익숙하지만 가슴 깊이의 감성과 정서를 먼저 의식한다. 그의 시가 표피적 감성과 정서에 의존한 것이었다면 기존에 난무하는 언어나열의 시들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그의 시에는 노장사상에 현대인식론을 융합한 사유가 내재되었음을 볼 수 있다. 그는 선각자들이 내세운 잠재의식의 흐름보다 좀 더 깊은 미래의식에 과녁을 조준한다”며 “그의 시 하나하나에는 남들이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예지가 숨어 있다. 그것은 원종열 시인이 선천적으로 갖춘 천재성에 기인한 것이기도 하다. 나는 원종열 시인을 미래의식에 과녁을 조준하는 철학시인이라고 이미 정의했다”고 말했다.

원종열 시인은 한양대 건축학과를 나와 한국전력, 사우디 건설현장 등의 현장경험을 통해 오랫동안 건축설계사무소를 운영했으며, 현재는 중견건설회사 청해엔지니어링 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은평지부 회원,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원이기도 한 원종열 시인이 이번 시집을 출판할 수 있었던 것은 출판비의 일부를 후원해주신 청해엔지니어링의 김영준 대표이사의 공이 크다. 하여 그는 ‘시집을 펴내며’란 자서에서 “청해엔지니어링의 김영준 사장님과 직원 여러분, 탁월한 시평으로 시집을 빛내주신 안문길 평론가님, 책을 멋지게 출판해주신 문학공원의 김순진 대표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 EK보육경영연구소와 업무협약

[영등포신문=이민경 시민기자] 영등포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지현)와 EK보육경영연구소(대표 성기홍)는 지난 9일, EK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연합회 김지현 회장, 유현아 부회장, 박주원 기획부장, 김종호 감사, 정향 1지구장과 김경자 4지구장, EK보육경영연구소 성기홍 대표를 비롯한 ES본부 대외협력팀 관계자가 함께했다. 김지현 회장은 “EK그룹에서 한 구를 대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는 것이 보편적인 일은 아닐 것이다. 그만큼 EK보육경영연구소에서 특별히 영등포민간어린이집연합회를 배려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어려운 보육 현실 속에서도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영등포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비록 양적으로는 약간 위축됐지만 질적으로는 준비된 우수한 기관이라 자부한다. 앞으로 서로 협약된 내용들을 잘 지키고 상호 노력하며 더 좋은 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성기홍 대표는 “유보통합 등 힘든 시기에 준비된 영등포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 분들을 뵈니 든든하다. 저희 키드키즈와 함께 하면 준비하는데 더 큰 경쟁력을 갖추고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명감을 가지고 하는 가치 있는 일에 조금이나마 일조하고 도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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