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영등포지회(회장 곽종렬)는 지난 17일 영등포역 인근 한 골목에서 진행된 벽화봉사를 마무리했다.
금번 벽화봉사는 벽화봉사를 본 할머니의 간곡한 부탁으로 시작됐다. 자신의 집 담벼락이 흰색으로만 깨끗이 칠해도 소원이 없겠다던 할머니는, 벽화를 보시며 연신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할머니는 “담벼락이 밝아지니 기분도 밝아지고 몇 년은 젊어진 것 같다”며 “허리가 좋지 않아 몇 년 째 담벼락 정리를 못하고 있었는데, 신천지 자원봉사단이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번 벽화봉사는 신천지자원봉사단 영등포지회 봉사자 160여 명과 외부 봉사자 약 30명(주한 외국인 17명, 어린이 11명, 참전용사 2명) 등이 참여했다. 약 200명의 봉사자들이 한 달의 기간 동안 60*1.6m의 담벼락을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아 물들였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의 벽화봉사 ‘담벼락 이야기’는 매년 4~5월 도시재생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다. 낡은 담벼락에 무너진 곳을 보수하고 벽화로 생기를 불어 넣는 작업으로 전국지부 에서 동시 이뤄진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벽화봉사는 끊이지 않고 진행됐다.
이 외에도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찾아가는 건강닥터 ▲담벼락 이야기 ▲나라사랑 평화나눔 ▲백세만세 ▲핑크보자기 ▲자연아 푸르자 등 6대 사업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의 벽화봉사는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요청을 받고 있다. 이에 신천지자원봉사단 영등포지회는 일대 ‘신천지자원봉사단 벽화마을’을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영등포구 담벼락을 평화로 물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