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2 (월)

  • 맑음동두천 -7.5℃
  • 맑음강릉 -0.2℃
  • 맑음서울 -4.6℃
  • 맑음대전 -3.9℃
  • 맑음대구 -2.3℃
  • 맑음울산 1.2℃
  • 맑음광주 -0.4℃
  • 맑음부산 5.2℃
  • 맑음고창 -2.4℃
  • 맑음제주 4.2℃
  • 구름조금강화 -5.8℃
  • 맑음보은 -7.1℃
  • 맑음금산 -6.7℃
  • 맑음강진군 -2.2℃
  • 맑음경주시 -0.8℃
  • 맑음거제 1.9℃
기상청 제공

종합

시애틀출신 한국계 20대가 미국 프로농구 선수로 활약

  • 등록 2019.07.05 13:19:27

 

[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시애틀에서 나고 자란 한국계 20대 청년이 미국 프로농구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주인공은 현재 NBA 뉴욕 닉스 슈팅 가드로 활약하고 있는 알론조 트리어(23)이다. 그는 1996년 시애틀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는 시애틀 지역에서 자랐다. 트리어 어머니 마시 트리어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이다. 한국 이름은 추영옥씨이다.

 

추씨는 흑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의 쌍둥이로 태어나 생후 5개월만에 버려져 서울의 한 고아원에서 자라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그녀의 쌍둥이 자매도 입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어는 추씨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를 단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6학년때는 난독증 판정을 받기도 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어머니인 추씨 손에 자란 트리어는 어렸을 적부터 농구를 하기 시작했으며 농구선수의 꿈을 달성하기 위해 유명 NBA 선수들이 배출된 매릴랜드 몬트로스 크리스천 스쿨로 고등학교를 진학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UA 농구팀에 합류한 트리어는 워싱턴대학(UW)이 속해 있는 PAC-12 컨퍼런스 정규시즌 챔피언을 연속 달성하는데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 트리어는 대학 3학년때 NBA 진출을 선언했지만 지난해 열린 NBA 신인지명식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다.

 

 

결국 뉴욕 닉스가 2018~19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자유계약 선수 상태였던 트리어를 닉스의 마이너리그 격인 웨스트체스터 닉스에서 선수로 뛸 수 있는 ‘투웨이 계약’을 했다. 웨스트체스터에서 시즌을 맞이한 트리어는 시즌 초반 뉴욕 닉스로 콜업돼 NBA 진출의 꿈을 이뤘고 이후 맹활약을 펼치며 구단측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NBA 콜업 최대 기간 45일 만료가 임박하자 구단측이 그를 붙잡기 위해 2년 7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트리어는 NBA 선수로 남아 활약하고 있다.

 

트리어는 지난 시즌 모두 64경기에 슈팅 가드로 출전해 평균 22.8분을 뛰며 경기당 10.9 득점, 야투 성공률 44.8%, 리바운드3.1개, 어시스트 1.9개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덩크슛도 가능하지만 필드골과 3점슛이 좋은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다.

 

트리어 어머니인 추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극기 사진을 올리고 한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한국에서 태어난 뒤 미국으로 입양됐다고 밝히면서 한국계 혼혈임이 공개됐다. 그녀는 “아들도 한국계 혼혈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아들과 나는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는 사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리어가 한국계 혼혈이라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혹시 그가 한국 국가대표팀 선수로 뛸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만 16세 이후 대표팀 경력이 있는 선수는 추후 국적을 바꿔 다른 국가 대표팀 선수로 뛰지 못한다는 국제농구연맹(FIBA)의 규정에 따라 그의 한국 국가대표팀 선정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는 지난 2015년 U19 세계선수권 대회에 미국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딴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 제공=시애틀N(제휴)

영등포구, 으슥한 골목에 ‘안심귀갓길’ 확대 조성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가 범죄예방과 구민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영등포동과 대림2동에 ‘안심귀갓길’ 2개소를 추가로 조성하고, 관내 모든 안심귀갓길 노선에 음성인식 비상벨을 전면 설치했다고 밝혔다. ‘안심귀갓길’은 1인 가구 밀집 지역이나 어두운 골목길 등에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적용해, 구민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조성한 보행로다. 올해 구는 영등포경찰서와 함께 범죄에 취약하고 보행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안심귀갓길’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에 ‘안심귀갓길’로 조성된 곳은 ▲영등포동 경인로96길 일대 ▲대림2동 도림천로11길·디지털로53길로 2개소다. 이로써 구의 ‘안심귀갓길’은 총 18개로 확대됐다. ‘안심귀갓길’에는 ▲발광 다이오드(LED) 안내판 ▲알림 조명(로고젝터) ▲길반짝이(도로 표지병) ▲투광등(야간 조명등) 등을 설치해 어두운 골목을 환하게 밝히고 범죄 예방 효과를 높였다. 또한 지구대는 인근 지역의 순찰을 강화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관내 모든 안심귀갓길에 음성인식 비상벨을 설치했다. 음성인식 비상벨은 기존 버튼식을 개선해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장비다. ‘사람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