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2025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인증제도’에서 신규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인증제도’는 ‘문화예술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문화예술 분야의 후원활동을 촉진하고 민간 후원 기반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매년 문화예술 후원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단체와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수여한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많은 기관이 참여해 경쟁이 치열했으며, 문화예술 전문가·회계사·평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영등포문화재단이 최종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재단은 ‘포커스(Focus) 후원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예술인의 창작 기반을 강화하고 민간 후원 참여를 확산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5년에는 ▲포커스 후원멤버십 운영 ▲청년 예술인 대상 크라우드펀딩 연계 ‘포커스 아티스트 크라우드 펀딩’ 사업 등을 통해 민간 재원 유입 기반을 확장해왔다.
특히,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통해 모금 페이지 개설을 지원하고, 목표 달성 시 활동지원금을 추가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역 청년 공연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한 점이 주목받았다.
또한, 재단은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2025 지역 중심 예술과 기업 동반성장 지원사업’에 참여해, 아모레퍼시픽재단의 후원금을 박근호(참새) 작가에게 지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관한 전시 프로젝트 ‘2025 예술기술도시’를 통해 예술인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예술 콘텐츠 확산에도 기여했다.
이로써 재단은 민간재원 조성부터 예술인 매칭, 창작 지원, 전시 운영까지 전 과정을 매개하며 민간기업–예술인–문화재단 간 협력 구조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재단은 후원자 참여 프로그램 기획, 리워드 제작, 후원회원 문화혜택 제공 등을 통해 후원자·예술인·기관이 함께 선순환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후원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다.
이번 인증을 통해 영등포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 인증서·인증패·현판 수여 ▲공식 인증마크 사용 ▲문화예술후원 사례집 게재 및 배포 ▲문화예술후원매개사업비 보조금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건왕 영등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은 지역 예술인을 중심으로 후원 기반을 확립하고 민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후원 생태계 조성과 창작 지원을 통해 민간 후원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