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4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막

  • 등록 2019.10.04 14:27:42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4일 오후 5시 30분부터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으로 막을 올린다.

 

전국체전은 일제강점기 온 민족의 단합을 위해 열렸던 1920년 전조선 야구대회에 뿌리를 두고 백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그렇기에 이번 제 100회 전국체전 개회식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한 대회의 가치를 되새긴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은 의미를 지닌다.

 

개회식의 주제는 ‘몸의 신화, 백년의 탄생’이다. 대한민국의 지난 백년의 역사를 빛낸 뭇별 같은 시민들과 스포츠 영웅들이 모여 새로운 미래를 함께 밝히자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원일 총감독 등 평창 올림픽 연출진이 대거 참여하여 역대 최대 규모의 출연진과 무대 장치, 최첨단 특수효과를 준비했다.

 

평화와 화합으로 새로운 100년을 열 이번 개회식은 평창 동계 올림픽 개폐회식의 음악 감독이었던 원일 총감독, 독자적인 스타일로 세계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인 최정화 총연출가를 비롯해 평창 올림픽 연출진이 대거 참여해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

 

 

주제공연의 스토리는 ‘뭇별의 탄생’, ‘나는 손기정입니다’,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뭇별의 시대’ 순서로 전개된다. 엄혹한 시대에 고난을 딛고 위대한 성취를 이룬 손기정의 시대정신이 굴곡진 현대사를 관통해 오늘날 주인공이 된 뭇별(시민)들과 만나는 모습을 그린다.

 

민족과 함께 저항하며 용기를 준 스포츠 영웅들의 영상과 더불어 고난을 이겨낸 뭇별들에게 영광의 월계관을 선사하는 퍼포먼스, 펄럭이는 태극기와 함께 단결된 힘으로 희망을 꽃피운 우리 역사를 춤으로 표현하는 무대도 펼쳐진다. 마지막으로는 미래 세대를 상징하는 ‘영원한 아이들’과 손기정, 그리고 개회식장의 관객들 모두가 무수한 뭇별의 빛을 받아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며 무대를 마친다. 동시에 대한민국 하늘에 영원한 뭇별의 시대를 상징하는 인피니티 라인이 완성될 예정이다.

 

역대 최대 규모인 2,229명의 개회식 출연진은 장애인, 이주민을 포함한 남녀노소 다양한 서울 시민들로 구성된다. 여기에 원로 체육인· 체육꿈나무 등 스포츠인과 대중 가수·전문 무용수 등 문화예술계 출연진이 함께 어우러진다.

 

주경기장 공간 전체를 활용한 무대 장치와 특수효과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경기장 중앙과 외곽에는 뭇별을 형상화한 원형의 무대, 상부에는 150미터에 이르는 무한대(∞)모양의 대형 구조물이 설치되어 무한한 뭇별들이 만들어갈 새로운 미래를 표현한다. 여기에 영상 맵핑과 같은 다양한 특수효과와 시대를 대표하는 춤과 노래가 더해져 화려한 무대를 만든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 역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최다주자인 1,100명의 주자가 참여해 13일 동안 2.019km를 달려 주경기장에 입성하는 전국체육대회 성화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밝힐 100명의 시민들이 만드는 횃불의 길을 따라 점화된다. 최종 성화점화자는 개회식 당일 공개될 예정이다.

 

 

전국체육대회의 개막을 축하하는 한류스타들의 공연도 이어진다. 김연자, 마마무, X1(엑스원) 등이 출연하는 K-POP 공연은 전국체육대회의 개회식의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백년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의미를 가지는 만큼, ‘백년석(白年席)’을 마련해 우리나라의 독립과 체육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을 특별 초청했다. 백년석에는 128명의 원로 체육인을 비롯해 49명의 국내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15명의 해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앉아 새로운 백년의 시작을 함께 지켜볼 예정이다.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불꽃행사는 저녁 8시 30분부터 20분간, 잠실한강공원과 뚝섬한강공원에서 관람할 수 있다. 불꽃행사의 주제는 ‘2019! The great step(위대한 발걸음)’이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축하하고,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개최를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기존의 서울불꽃축제와는 차별화된 웅장한 연출이 이루어진다.

 

행사의 세부 주제는 ‘열정’, ‘동행’, ‘평화’이다. 전국체전의 지난 100년의 역사를 빛낸 선수단과 관객의 ‘열정’,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개최를 위한 한민족의 ‘동행’, 체전을 통한 전국민의 화합 및 나아가 남북화합을 염원하는 ‘평화’를 의미한다.

 

이번 불꽃행사는 약 3만발의 불꽃을 사용해 힘 있고 웅장하게 발사한다. 길이 700m 구간에서 대형불꽃, 레인보우 불꽃, 볼케이노 불꽃, 불새 등 기존보다 큰 규모의 다채로운 불꽃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불꽃라디오’라는 앱을 보급해 불꽃과 대응되는 음악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행사장과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도 불꽃축제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자원봉사자의 참여가 불꽃을 더 환히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총 7,777명의 시민들이 전국체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높은 관심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바 있으며, 그 중 300명이 불꽃행사 운영을 지원한다.

 

불꽃행사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진행된다. 서울시는 소방재난본부, 한강사업본부, 서울경찰청, 광진구청 및 송파구청과 협업하여 육상·수상에 이르는 체계적인 사고 방지 체계를 마련했으며, 행사 현장에 풍부한 인력과 응급시설이 배치된다.

 

서울시는 현장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망체계를 구축하여 응급상황에 즉각적인 대응을 할 예정이다.육상 안전을 위하여 교통통제, 주·정차단속이 이루어진다. 교통통제의 경우 올림픽대로·신천나들목부터 잠실 한강공원 진입로까지, 강변북로·자양강변길부터 뚝섬 한강공원 진입로까지 이루어진다. 주·정차 단속은 행사장 인근 진입구간에서 이루어져 한강 공원 인근 거주 주민 및 통행 차량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수상안전을 위해 사전적으로 잠실·청담대교의 교각 상단에서 관람하는 관람객에 대해서 통제가 이루어지며 사후적 구조활동을 위하여 수상구조보트 및 제트스키를 배치한다.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잠실·뚝섬 한강공원에 의료부스를 마련해 전문 간호인력과 구급차·패트롤카를 배치하며, 지정병원 및 후송병원을 선정하여 비상동선을 확보 중이다.

 

불꽃행사 미화계획 역시 깨끗한 한강의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행사 시작부터 종료 이후까지 철저하게 마련됐다. 전문미화원을 전면 운영해 행사 시작부터 종료 이후까지 청결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행사 종료 이후에는 자원봉사자, 서울시 공무원, 대행사 인력 등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미화캠페인이 진행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의 성대한 막을 올릴 개회식은 서울시민과 전 국민이 한 데 모여 대한민국 체육사와 발자취를 함께 해 온 대회의 가치를 되새기고, 새로운 100년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의의를 지닌다”며 “특히, 개회식의 피날레를 장식할 불꽃축제는 웅장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특히 안전사고에 유의하여 시민 여러분들께서 안전 귀가하실 때까지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석계역 인근서 차량 13대 연쇄추돌 사고 발생... 1명 사망·16명 부상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29일 오전 서울 성북구 석관동 석계역 인근 석계고가차도 아래 도로에서 차량 13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나 1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경 60대 남성 A씨가 몰던 레미콘 차량이 고가차도에서 빠르게 내려오다가 1차로 쪽 중앙분리대를 스쳤다. 레미콘 차량은 곧바로 방향을 틀어 1t 탑차를 포함해 3개 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들을 덮쳤다. 이들 차량 또한 앞선 차량을 연달아 들이받으면서 오토바이 1대를 포함해 모두 13대가 뒤엉켰다. 이 사고로 탑차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 16명이 부상해 이중 4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명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수습을 위해 약 4시간 동안 3개 차선이 통제돼 인근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성북구청은 오전 10시 9분 '도로 전면 통제 중이므로 인근 도로로 우회 바란다'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경찰은 레미콘 운전자인 60대 남성 A씨가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못한 것으로 보고 A씨의 진술과 차량의 사고 기록장치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