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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영등포구, 자치구 최초 야간 해외입국자 당일 검사 체계 마련

  • 등록 2020.08.28 09:14:35

[영등포신문=임태현 기자] 영등포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입국 당일 전원 검사 후 격리 장소까지 이송하는 특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월 1일부터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전체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입국 2~3일 내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도록 지침을 내린 바 있다.

 

이에 구는 4월 10일부터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과 협력해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문을 닫는 야간(심야) 시간대에 도착하는 해외입국자들의 경우 강남성심병원으로 이송해 입국 당일 내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로써 구는 지난 8월 5일까지 야간 해외입국자 500여 명에 대해 입국 당일 검사를 마쳤다. 또한 검사 후 자택 및 시설 등 격리 장소로 민간구급차 8대(특수 6대, 일반 2대)를 활용하여 이송함으로써 타인과의 접촉에 의한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야간 및 심야 진단검사 등에 소요되는 검사 비용 및 민간구급차 이송 비용은 100% 구에서 부담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구의 선제적 대응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현재 해외입국자들의 자가격리 의무 및 절차 안내를 위해 자가격리통지서가 필수로 발급된다. 입국 시 먼저 공항 검역소에서 1차로 발급된 후 2차로 구 선별진료소에서 발급하는 이중 절차를 통해 정확성을 기하고 있다.

 

구에서는 선별진료소 미운영으로 당일 통지서 발급이 어려운 야간 입국자들의 경우 통지서를 사진 파일로 먼저 전송해 즉시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하고, 검사 익일에 구 모니터링 요원이 자가격리통지서 원본과 자가격리용 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최근 해외입국자 및 방역 강화국가 입국자 중 양성 판정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구의 조치는 해외입국자에 대한 빈틈없는 선제적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야간 해외입국자에 대한 입국 당일 검사와 신속한 조치로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빈틈없는 예방관리 체계 구축으로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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