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점점 거세지면서 신규확진자 수가 1.600명 선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확진자가 전날보다 465명 많은 1,615명이 늘어 누적 17만1,91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앞선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0일, 1,378명은 4일 만에 다시 깨졌다.
비수도권에서도 지역발생 확진자만 400명 가까이 나오면서 4차 대유행이 전국화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정부는 세종·전북·전남·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비수도권 시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일부터 2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신규확진자 중 지역감염이 1,568명, 해외유입이 47명이다.
지역감염의 경우 서울 633명, 경기 453명, 인천 93명, 경남 87명, 부산 62명, 대구 52명, 대전 41명, 충남 36명, 제주 21명, 경북 19명, 광주·강원 각 15명, 울산 11명, 전북·충북 각 9명, 세종·전남 각 6명 등 총이 발생했다.
해외유입의 경우 1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경기 12명, 서울 5명, 인천·경북 각 3명, 경남 2명, 부산·강원·충북 각 1명이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048명이 됐고, 위중증 환자는 17명이 늘어나 총 16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