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2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종합

KF-21 최초 비행 성공

  • 등록 2022.07.19 17:24:24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방위사업청은 19일 오후 4시 13분을 기해 첫 국산 전투기 KF-21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소속 안준현 소령이 첫 비행의 조종간을 잡았다. 이날 KF-21 시제기는 오후 3시 40분께 이륙해 4시 13분경 착륙했다.

 

방사청은 "이번 최초비행을 통해 한국형 전투기 개발은 비행시험 단계에 돌입하게 됐고 약 2천회에 달하는 비행시험을 통해 비행 영역을 확장하고, 각종 성능 확인 및 공대공 무장 적합성 등을 확인하면 2026년 체계개발이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KF-21은 2026~2028년 초도물량 40대에 이어 2032년까지 추가 80대까지 총 120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KF-21은 2000년 11월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산 기본훈련기(KT-1) 출고 기념식에서 "늦어도 2015년까지 첨단 전투기를 자체 개발하는 항공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개발이 시작됐다.

 

2002년 11월, 합동참모본부는 당시 주력기인 KF-16보다 상위급 전투기 120여 대를 개발하는 것으로 장기 신규 소요를 결정했다.

 

국방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KIDA)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각각 2003년과 2007년에 사업 타당성이 없다는 연구용역 결과를 내놓는 등 회의적이고 비관적인 시각이 높았다.

 

그러나 2009년 방위사업청이 건국대에 의뢰한 사업 타당성 분석에선 '경제적 타당성을 갖췄다'는 정반대 결과가 나오면서 불씨를 되살렸다. 개발 선언부터 사업 타당성 결론까지만 무려 9년의 시간이 흘러간 것이다.

 

2010년 12월 예산 441억 원이 반영돼 2011∼2012년 탐색개발이 진행됐고, 이어 2013년 11월 합동참모회의에서 작전요구성능(ROC)과 전력화 시기, 소요량이 확정됐다.

 

 

내부적으로 추진 방향이 결정된 후에는 외부로부터 첨단기술 확보에서 난관에 부닥쳤다.

 

2015년 4월 미국이 KF-21 개발에 필요한 능동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 적외선 탐색·추적 장비(IRST), 전자광학 표적 획득·추적장비(EO TGP), 전자파 방해장비(RF 재머) 등 4개 핵심 장비의 기술이전 불가 방침을 우리 쪽에 통보함에 따라 이들 4개 핵심 장비의 체계 통합과 관련된 기술을 국내 개발로 선회하고, 제3국의 도움도 받기로 했다.

 

KF-21의 눈에 해당하는 AESA 레이더와 IRST는 국내 기술로 개발돼 한화시스템의 시제품이 시제 1호기에 탑재됐다. RF 재머를 포함한 통합 전자전 체계(EW Suite)는 LIG 넥스원이 시제품을 납품했다.

 

광학 영상과 레이더로 표적을 찾는 EO TGP는 공대지 장비여서 2026년 7월부터 2028년까지 진행하는 공대지 전투 능력을 위한 블록2 추가 무장시험에 반영될 예정이다.

 

무장 체계로는 유럽제 미티어(METEOR) 공대공 미사일, 독일 딜사의 공대공 미사일(AIM-2000) 등을 탑재할 수 있고, 레이시언이나 보잉의 공대지 폭탄·미사일, 국내 개발 중인 장거리 공대지유도탄도 장착할 수 있다.

 

이렇게 탄생한 KF-X 외형은 5세대에 해당하는 미국 스텔스 전투기 F-35A와 비슷한 4.5세대 전투기다.

 

방위사업청이 2015년 12월 28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체계개발 본계약을 체결하고 체계개발에 착수하면서 KF-X 사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와 함께 추진하는 체계개발(블록1)에 2015년부터 2026년까지 8조1천억원, 이어 2026∼2028년 추가무장시험(블록2)에 7천억원 등 사업 규모만 8조8천억원에 달해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방위력 증강 사업'으로 불렸다.

 

이어 2016년 3월 체계요구조건검토(SRR)에 이어 같은 해 12월 체계기능검토(SFR)를 거쳐 2018년 6월과 이듬해 9월에는 각각 기본설계검토(PDR)와 체계상세설계검토(CDR)를 수행했다.

 

2020년 9월에는 시제기 최종조립을 시작해 올해 5월까지 비행시제기 1~5호기와 구조시제기 출고를 완료했다. 이달 중에는 비행시제기 6호가 출고된다.

 

KF-21이 이날 첫 비상에 성공했지만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

 

2020년 7월 시작한 지상시험은 2025년 8월까지 내구성, 기능분야별 성능, 전(全)기체 성능을 검증하는 과정이다.

 

아울러 이날 첫 비행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2천여 소티(비행횟수)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완수해야 블록1 체계개발이 종료된다. 그 사이 내년 후반기 잠정전투용적합 판정 관문을 거쳐야 한다.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에 분담금 등 의무를 이행하게 하는 것도 풀어야 할 숙제이다. 인도네시아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분담금 8천여억원을 계속 연체하고 있으며, F-15 전투기 36대를 미국에서 도입하기로 해 분담금 이행 의지가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남은 과정이 무리 없이 진행된다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블록1 초도 물량이 양산돼 실전에 배치된다.

 

2000년 11월의 국산 전투기 개발 선언이 완전히 실현되기까지는 아직 4년 가까이 남은 상황이다.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 콘서트 개최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영준)는 지난 9월 11일, 영등포아트홀 공연장에서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및 콘서트 ‘LIVE ON YDP: 영등포, 복지를 노래하다vol.2’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및 콘서트는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주최하고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했으며, 우리은행 협찬으로 진행됐다. 이날 콘서트는 최호권 구청장, 박영준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장,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서울시의회 의원,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 강현덕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영등포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및 지역 주민 500여 명이 함께했다. 1부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복지 활성화에 기여해 사회복지 유공자로 선정된 사회복지종사자 및 후원자, 자원봉사자 3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부 콘서트에서는 가수 이지훈, 뮤지컬배우 선우, 크로스오버 싱어 진정훈,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세미, 오소리밴드, 앙상블 꾼남꾼녀, 어드밴티지 K-pop 퍼포먼스팀이 출연해 영등포구 사회복지종사자 및 구민들에게 화합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박영준 회장은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

영등포초 킨볼팀, 서울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준우승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영등포초등학교 킨볼팀이 ‘2025 서울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여자 초등부 준우승을 차지하며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대회는 지난 4월부터 시작돼 서울시 내 각급 학교 스포츠클럽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영등포초 킨볼팀은 지난 8월 31일 열린 본선 경기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꾸준한 연습과 열정, 지도 교사의 헌신적인 지도 아래 가능했다. 영등포초등학교 킨볼팀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며, 서울시체육회와 영등포구체육회가 주관하는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주말 체육수업을 통해 꾸준히 훈련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학생들의 체육활동 참여를 확대하고자 하는 취지로 운영되며, 영등포초는 매주 토요일 킨볼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실력을 키워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대회에 참가해 준우승 성과를 거두었다. 영등포초 관계자는 “이번 준우승은 단순한 성적 이상의 의미가 있으며, 학생들이 팀워크와 스포츠 정신을 몸소 실천한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