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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민석 국회의원, ‘제3차 K-생명바이오 포럼’ 개최

‘원숭이두창 보도, 이대로 좋은가?’ 주제로 발제와 토론
감염병 예방 위한 언론 보도의 방향성과 위기 소통 능력 제시

  • 등록 2022.07.21 09:32:26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김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을)은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원숭이두창 보도,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제3차 K-생명바이오 포럼’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했다. 김 의원의 오프라인 인사 말씀을 시작으로, 사회와 좌장을 맡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오주환 교수가 포럼의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김 의원은 “원숭이두창에 대해 선정적으로 보도되는 현실과 특정 집단을 낙인화하고 차별하는 보도 현상에 우려를 표한다. 이는 방역을 방해하고 전염병을 예방할 수 없다”며 “바람직한 보도의 방향성을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로 제3차 K-생명바이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제자인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유현재 교수는 원숭이두창 사례를 통해 언론의 역할을 점검했다. 아울러 현재의 감염병 보도의 문제점은 원숭이두창에만 국한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유 교수는 발제를 통해 이미 마련된 감염병 보도 준칙을 검토하는 한편 감염병 보도의 바람직한 방향성에 대해 다뤘다.

 

유 교수는 “위기관리 능력 중에서도 위기 소통 능력과 인포데믹스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주요 소통 채널인 언론의 책임과 노력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위기 소통 영역을 정책화해 소통 주체들과 소통 체계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발제 이후 질병관리청 위기분석담당관 탁상우 과장,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이재갑 교수, SBS의학전문기자 조동찬 기자가 토론자로 나섰다.

 

탁상우 과장은 “미국 질병통제센터(CDC)가 각 과에 한두 명의 위기 소통전문가를 두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대한민국 질병관리청의 위기소통전문가 인력은 매우 부족하다”며 “미국은 감염병 예방 홍보 단계에서 위기소통전문가들을 과학자와 한 팀을 이루게 한다. 이를 통해 대중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탁 과장은 “한국의 위기소통전문가 양성을 위해 공공영역과 학계, 언론, 기업이 함께 만나 인력에 대한 수요와 공급을 정확히 논의한 후 후학 양성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갑 교수는 선정적인 기사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며 언론사의 사명에 대해서 강조했다. 이 교수는 “공포감을 조성하는 기사가 아니라 감염병 대응 방식의 진일보한 발전 상황을 고려한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언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동찬 기자는 “선정적인 언론 보도가 이루어지는 현상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도 언론인으로서 느끼는 감염병 보도의 어려움을 느낀다”며 “현대 의학의 불확실성 속에서 언론인도 자신이 보도하는 정보가 정확한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 기자는 “특히 신종 감염병인 원숭이두창 보도의 경우 감염병이 실제로 어떻게 발현되는지 전문가의 의견이 나뉘면서 보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다”며 “또한 원숭이두창 감염병은 유럽에서도 발현되는 병임에도 주로 아프리카 사진을 배경으로 원숭이두창을 소개한다. 이는 특정 인종은 감염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편견을 유발한다. 이러한 보도는 감염병을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 기자는 정치방역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정치방역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정치방역을 잘못하는 것이 문제”라며 “특정 지지층의 편에서만 혹은 특정 집단을 고립하려는 정치방역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국회의원은 “전반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신종 감염병에 대응할 체계 구축을 강조해왔다. 올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당대표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신보건위험에 대한 선제적 대처’와 ‘방역 및 보건의료 선제적 대응을 위한 특위 구성’을 주요 공약사항으로 제안한 바 있다”며 “이번 포럼의 내용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신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정확한 정보 전달과 위기 소통 능력을 정책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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