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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영등포구 당산1동, 음악이 흐르는 감성 민원실 조성

  • 등록 2022.11.23 09:44:56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사무적인 대화, 대기번호 호출벨 소리만 들리던 주민센터에 모차르트와 바흐의 선율이 흐른다.

 

영등포구 당산1동 주민센터가 민원 대기시간의 지루함을 달래고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당산1동 민원실(이하 아음당)’을 운영,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동안 공공기관 민원실은 다소 경직된 공간으로 여겨져 왔다. 사람이 몰려 민원 응대가 지연되거나 규정상 업무 처리가 불가한 경우에는 민원인과 직원 간 언쟁이 발생하고, 딱딱한 분위기 속에서 갈등이 더욱 격화되기도 한다.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법행위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공무원에 대한 민원인의 폭행, 폭언 등 사례는 2019년 3만 8,054건에서 2020년 4만 6,079건으로 21.1%나 증가했다.

 

 

이렇듯 날로 증가하는 민원 현장에서의 긴장과 갈등을 완화·해소할 필요성이 대두하는 가운데 당산1동 주민센터에서는 그 해결책으로 음악을 선택했다.

 

음악이 흐르는 민원실은 평소 민원실 내 갈등 예방과 분위기 쇄신을 위해 고민하던 영등포구 당산1동 주민센터의 이선진현 주무관이 ‘영등포구 민선8기 취임 초 공무원 제안’에 제출한 의견이다. 지난 10월 우수 제안으로 채택되면서 당산1동 주민센터에서 시범적으로 ‘아음당’을 설치하게 됐다.

 

‘아음당’에 재생되는 음악은 듣기 편하고 심리 안정에 도움이 되는 잔잔한 클래식이 주를 이루며, 민원인이 지루하지 않도록 친숙한 재즈, 크로스오버, 영화음악 등 총 600여 곡을 선곡·방송하고 있다.

 

또한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는 패널을 설치해 낯선 음악에 어색할 수 있는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고 ‘음악을 감상하는 민원실’의 분위기도 한껏 자아내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시작한 ‘아음당’은 약 2주간의 운영 결과 민원인과 직원들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주민센터를 찾은 민원인 이선영 씨는 “삭막했던 민원실이 음악 덕분에 한층 부드러워졌고 친근하게 느껴진다”며 “클래식뿐 아니라 보다 다양한 음악을 선사해 준다면 ‘아음당’이 더욱 편안한 주민들의 쉼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상환 당산1동장은 “좋은 음악은 사람의 감정을 차분하게 할 뿐 아니라 깊은 감동과 울림을 준다”며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민원실의 갈등 발생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방문 민원인들이 주민센터를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이용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대림중, 영등포구 이주배경아동지원 위한 업무협약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초록우산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진용숙)과 대림중학교(교장 김시영)가 지난 27일 영등포구 이주배경아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 내 이주배경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류와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이주배경아동의 문화적응 및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사업 협력 ▲이주배경아동의 진로지원 사업을 위한 사업 협력 ▲복지자원 연계 및 협력 등이다. 초록우산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은 대림중학교와 함께 중도입국청소년 문화적응 지원 프로젝트 ‘다온누리’와 ‘잡(Job)다(多)한 진로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중도입국청소년은 출생국에서 아동·청소년 시기에 문화와 언어가 다른 타국으로 이주해 낯선 환경과 문화 속에서 새로운 또래 친구를 사귀어야 하고, 서툰 언어로 교육과정을 따라가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초록우산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은 이러한 어려움에 공감하며 중도입국청소년의 한국 문화 적응을 돕는 다채로운 활동과 그들이 겪는 어려움에 귀 기울여줄 이중언어 심리상담으로 구성된 ‘다온누리’ 프로젝트를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잡(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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