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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고] 의로운 신고·제보, 민주주의 앞당겨… 조합장선거, 신고포상금 최대 3억

  • 등록 2023.02.13 17:52:54

‘공익 제보’는 조직의 부패와 불법을 드러내 투명 사회를 이끄는 민주적 행위이자, 은폐된 범죄의 실체를 규명하는 지름길이다. ‘공익제보자’의 양심선언 등이 있었기에 중대범죄가 공개될 수 있었으며, 민주주의의 발전이 있었다. 선거범죄에 있어서도 조직 내부의 ‘신고‧제보자’는 ‘공익 제보자’와 같은 위상을 갖는다.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법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신고‧제보 접수 단계부터 철저히 비밀보호와 신분보장을 받는다. 신고로 인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보장되며 포상금도 지급받을 수 있다. 범죄사실의 인정이 반드시 증거에 의할 것을 원칙으로 삼는 법체계에서, 증거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부자’만이 갖고 있는 증거는 그러므로 범죄를 단죄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다.

 

오는 3월 8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실시된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받아 관리‧단속하기에 조합장선거는 공직선거에 버금가는 '공공선거'이자 '국가적 행사'이다. 그러나, 조합장이 되면 누릴 수 있는 막강한 권한과 지위, 투표권자가 조합원으로 한정되어 있고, 조합원의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점 등 조합장선거는 ‘돈 선거’ 등 중대불법행위가 은밀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조합장선거에 있어 불법행위를 엄단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금품 및 향응 수수 등 중대불법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고 있으며, 광역조사팀 등을 편성해 과열‧혼탁지역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선거관리위원회의 이러한 노력만으로는 중대범죄 근절에 한계가 있다. ‘내부자’의 구체적 제보와 증거가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그 때문이다. 법에 따라 신고‧제보자를 보호하고 있고 포상금도 최대 3억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우리 사회가 이 정도로 공정하고 깨끗해진 것은 ‘내부자’의 의로운 양심선언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나 하나 눈감고 말지'식의 태도는 소극적 동조와 패배주의만 조장할 뿐이다. 처음엔 막막하고 두렵지만 결국에는 한 개인의 용기와 양심으로 더 아름다운 정의와 민주주의의 진전이 전개될 것이다. 양심과 정의에 따른 조합장선거 ‘내부자’들의 선언을 어느 때보다 기대해본다.

'앙투아네트 유산 추정' 핑크 다이아 경매 나와… 최고 500만 달러 예상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프랑스의 마지막 왕비인 마리 앙투아네트가 물려준 것으로 추정되는 분홍색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가 경매에 나왔다. 경매가는 최고 500만 달러(약 69억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경매사 크리스티에 따르면, 이 반지는 내달 17일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 나온다. 반지에 박힌 연 모양의 분홍색 다이아몬드는 크기가 10.38캐럿에 달하며, 18세기 중반 인도 골콘다 광산에서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크리스티는 보도자료에서 "왕실에서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는 1791년 파리 탈출에 실패하기 전날 그가 가장 아끼던 보석들을 충직한 미용사에게 맡겼고, 이들 보석 중 다수는 나중에 마리 테레즈(앙투아네트의 장녀)가 물려받았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는 분홍색 다이아몬드가 앙투아네트가 미용사에게 맡겼던 보물 중 하나였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마리 테레즈가 소유했던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다이아몬드는 마리 테레즈의 후손들이 물려받다가 1996년 매각됐으며, 현 소유주가 유명한 보석 디자이너 조엘 아서 로젠탈에게 맡겨 반지로 만들었다. 크리스티의 국제 보석 부문 책임자인 라훌 카다키아는 "이것은 보석이 요

주한 美대사관, 유학비자 인터뷰 신청 받고 있지 않아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주한 미국대사관이 유학 비자 인터뷰 신청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가 미국에 유학하려는 학생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SNS) 심사 의무화 도입을 위해 각국 공관에 유학생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28일 유학생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미국에 유학하기 위해 비자 인터뷰를 예약하려고 해도 선택 가능한 날짜가 표시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인터뷰 예약이 막힌 것이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서명한 전문에서 "(비자를 신청하는 학생들의) 소셜미디어 심사 및 검증 확대를 준비하기 위해 영사 부서는 추가 지침이 담긴 별도 전문(septel)이 발표될 때까지 학생 및 교환 방문자 비자 인터뷰 일정 추가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다만, 루비오 장관은 이미 예약된 인터뷰는 예정대로 진행하도록 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주한 미국대사관도 이날 예정된 인터뷰는 그대로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 미대사관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유학비자 인터뷰 접수를 중단했는지 여부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국무부의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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