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학생인권조례 반대 청소년 네트워크(이하 학반청)의 학생 100명은 23일,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학생인권조례 폐지’ 집회를 진행했다.
학반청은 이날 총 6명의 학생이 자유발언을 진행하고, 대표 성명서를 낭독한 후 서울시의회 측 관계자에게 대표 성명서를 전달했다.
학반청은 대표 성명서에서 “건국 이래 가장 정치적인 학생사회, 공부보다 고발을, 교육보다 정치가 우선하는 교실, 우리나라 학생사회의 실체이며, 통제주의와 검열주의가 학생사회를 잠식한 것”이라며 “이념이 학생을 유괴하는 것과 같다. 대표적으로 송경진 교사 허위미투 사건이 있다. 인권조례가 교사를 인민재판해 자살로 내몰았다. 학생도, 학부모도, 교사도 모두 인권조례에 종속된 개체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제 학생인권조례라는 억압과 족쇄를 풀어내, 진정한 학생의 자유를 쟁취해야 한다”며 “학생인권조례는 페미니즘을 따르는 성파시즘이며, 진정한 학생자유를 위해 이념의 족쇄를 풀고 남학생과 여학생의 언어와 문화 관념을 확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