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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시, 생활 속 실내공기질 집중 관리로 시민건강 지킨다

  • 등록 2024.04.08 13:36:18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시는 건강민감계층 및 시민 일상에 밀접한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실내공기질 관리 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4월부터 본격적인 다중이용시설, 신축 공동주택, 대중교통차량 등에 대한 실내공기질 관리·점검에 나선다.

 

서울시와 보건환경연구원은 산후조리원, 노인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500개소와 100세대 이상 모든 신축 공동주택, 지하철 차량 11개 노선에 대해 오염도 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건강민감계층 이용 4개 시설군에 대한 오염도 검사를 확대해 어린이, 노인, 임산부 등이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도록 실내공기질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실내공기질 오염도 검사는 실내공기질 법적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내실 있는 점검을 위해 서울시가 실시하는 측정검사로, 유지 기준을 위반할 경우 과태료 부과 및 개선명령 처분을 받게 된다.

 

환경부 지침상 다중이용시설 오염도 검사는 시설군별 5~15% 수준으로 하게 되어 있으나, 서울시는 산후조리원, 노인요양시설, 실내 어린이놀이시설, 의료기관 등 건강민감계층 이용 4개 시설군은 33%(총 724개소 중 240개소)를 검사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2023년 36개소) 대비 566% 확대된 규모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어린이집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시행했다. 2022년 111개소(등록 어린이집 중 12% 상당)에서 2023년에는 216개소로 확대해 어린이집 관리자의 경각심 제고시키고, 기준 초과 시설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을 진행했다.

 

 

서울시는 최근 증가하는 신축 공동주택의 새집증후군 유발물질 관리를 위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서울연구원과 협력에 나선다. 실내공기질 관리법 적용을 받는 100세대 이상의 아파트, 연립주택, 기숙사 등 신축 공동주택의 휘발성유기화합물 발생농도와 적절한 베이크아웃(Bake-Out, 실내 공기의 온도를 높여 건축자재 등에서 방출되는 유해 오염물질의 방출량을 일시적으로 증가시킨 후 환기를 통해 제거하는 방법)의 효과를 분석해 새집증후군의 해결 방안을 도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신축 공동주택을 시공하는 사업장에 친환경 인증 건축자재 사용을 적극 안내하고, 적정 건축자재 사용에 대한 지도‧점검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모든 신축 공동주택은 입주 전 입주예정자 입회하에 실내공기질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입주민에게 공고하여야 하며, 기준초과 시에는 충분한 베이크아웃(Bake-Out)을 통한 저감조치 후 재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서울시 소재 전체 지하역사 331개소에 대해 라돈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매년 실시하던 중점관리역사 37개소뿐 아니라 모든 지하역사에 대해 선제적인 전수조사를 시행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전 지하역사에 대한 라돈 영향을 분석해 향후 라돈 농도 조사 주기 등 합리적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라돈은 무색‧무취‧무미의 기체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1군 발암물질(GroupⅠ)이며, 최근 2년간 중점관리역사 37개소의 라돈 평균 농도는 27.4Bq/㎥(7.9~69.5)로 권고기준(148Bq/㎥) 이내로 적합하게 관리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건강약자 이용 시설인 25개 자치구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 등에 창문 환기형 미세먼지 저감장치 230여 대를 지원한다. 1개 자치구에는 실내공기질 관리 중앙관제시스템 설치 후 효과를 분석해 건강 취약시설의 실내공기질 관리에 적극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실내공기질 관리 중앙관제 시스템 사업은 지난 3월 공모를 진행하였으며, 평가를 통해 4월 중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개발한 실내공기질 통합환기 지수를 IoT 기반 자동측정기가 설치된 어린이집 516개소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시설 관리자에게 적절한 환기 시점을 알림으로써 계절마다 유행하는 병원성 세균 감염을 줄이는 등 스마트 공기질 유지·관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시는 향후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설군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실내공기질 관리가 필요하다”며 “특히, 건강민감계층 이용 시설이나 신축 공동주택, 지하역사 등 시민 일상생활 밀착시설에 대한 실내공기질 관리를 강화해 건강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고, 시민의 생활 공간을 더욱 안전하게 개선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 참석…"건강도시 만들겠다"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오 시장은 참가자들을 격려한 뒤 '8K 오픈런'에 참가해 러닝 크루와 함께 여의도 일대를 달렸다. 러너스 페스티벌은 다음 달 문을 여는 '러너스테이션(여의나루역)' 조성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지하철 혁신프로젝트 1호로 여의나루역에 조성되는 러너스테이션에는 물품보관함, 탈의실, 파우더룸 등 러닝에 필요한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8K 오픈런은 여의나루(이벤트광장)∼서울교∼민속놀이마당을 도는 여의도 둘레길 8.4㎞ 코스로, 1㎞ 달릴 때마다 100원의 기부금이 적립된다. 기부금은 장애인과 운동 약자를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에 활용된다. 오 시장은 "일상에서 달리기를 즐기는 러너들을 위한 축제는 처음이라 뜻깊다"며 "다음 달 인근 여의나루역에 러너스테이션이 개관하면 여의도는 러너들이 성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체육아이템을 개발해 서울시를 에너지와 활력이 넘치는 건강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또 이날 오픈런 참가에 앞서 마포대교 하부에 조성된 '여의롤장' 개장식에도 방문했다. 오 시장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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