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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울교육감 "기초학력 보장 및 맞춤형 진단과 교육 지원 강화"

  • 등록 2025.01.07 13:33:34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지역학습진단성장센터'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맞춤형 진단과 교육 지원을 강화한다. 이른바 '수포자'(수학포기자)·'과포자'(과학포기자) 발생을 예방하고 학생들이 수학·과학에 흥미를 붙이도록 지원하는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도 4개 권역에서 시범 운영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7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시교육청의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서울교육의 핵심과제는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 ▲창의와 상생의 미래역량 교육 ▲자치와 참여의 교육공동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공감과 소통의 찾아가는 행정 등 5개다. 여기에 15개 실천과제와 70개 세부실천과제를 담았다.

 

모든 학생이 기초적 학습 역량을 갖춤으로써 교육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서울지역학습진단성장센터를 구축한다. 정 교육감은 당선 후 가칭 학습진단치유센터 설치를 1호 결재한 바 있다. 학습진단성장센터는 학습진단치유센터의 이름을 바꾼 것이다.

 

센터는 기존 서울지역학습도움센터의 진단·지원 기능을 강화해 복합·특수 요인으로 인해 기초학력이 저하된 학생을 맞춤 지원한다.

 

 

특히 난독·난산·경계선 지능 학생을 심층 진단하고 대학 등 유관 기관의 도움을 받아 학생들의 기초학력 신장을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올해 4개 권역별로 시범 운영한 뒤 2027년까지 25개 자치구로 전면 확대한다.

 

올해부터 고교 학점제가 시행되는 것에 대비해 다양한 과목을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는 '서울 온라인학교'도 3월 개교한다. 다문화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육 기관인 서울형 한국어 예비학교는 2개 기관에서 총 4개 학급을 운영한다.

 

주요 과목의 학습 내실도 강화한다. 4개의 과학교육센터를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로 확장해 학생의 미래 역량을 키운다. 이를 위해 수학·과학 맞춤형 학력 신장 프로그램을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센터에서 운영한다.

 

수포자 없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수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수학점핑학교' 300개, 과정 중심 평가의 수학평가 선도학교 6개, 학습자 참여 중심 미래 융합형 수학교실 1개 등을 구축한다. 에듀테크를 활용한 영어 수업·평가 모델 선도학교는 60개 지정해 운영한다.

 

학생 심리 치유센터인 '푸른마음센터'(가칭)도 만든다. 이곳에서는 심리·정서 고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 교육감이 후보 시절부터 누누이 강조해 온 역사 교육도 강화한다. 본청 내 역사교육자문단을 구성하고 역사자료센터를 구축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역사교육을 내실화한다.

 

희망학교에는 일제 잔재 청산 컨설팅 지원도 강화한다. 현대사 연구를 포함해 역사교육 선도학교를 초·중·고에서 12곳 운영하며, 역사교육 교원학습공동체는 총 20개 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한국사 현장 체험 답사 등 학생과 함께 역사 현장에 나서는 답사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특히 독도에 대한 관심과 영토주권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학교별 독도교육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초·중·고에서 연간 한 주를 '독도교육주간'으로 자율 선정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토록 한다.

 

기존에도 독도교육주간은 있었지만 유명무실하게 운영된 곳이 많아 보다 다양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활동을 전개할 수 있게 본청 차원에서 도울 예정이다. 예컨대 울릉도와 독도 탐방 교육프로그램, 독도 자료 통합 온라인 아카이빙 사이트 구성, 동북아 역사재단의 독도체험관 활용 등이 지원된다.

 

이외에도 서울시, 직업계고등학교, 기업, 대학과 함께 지역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동행매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직업교육 혁신지구를 활성화한다. 또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학교의 탄소 제로 실천을 지원한다.

 

학교 자치 기구인 교직원회, 학생회, 학부모회 대표가 참여해 학교의 교육활동을 토의하고 조정하는 협의체인 학교자치협의회도 신규 추진된다. 교육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감이 매달 1∼2회 학교를 방문하던 일정은 계속 이어간다.

 

정 교육감은 "혁신 교육 성과를 충실히 이으면서 한계를 과감히 넘어설 것"이라며 "불확실한 미래를 희망으로 열어가는 창의와 공감의 협력교육을 서울교육공동체와 함께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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