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가 청년의 성장과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청년 성장학교’를 신설하고,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청년 성장학교’는 단순한 취업 지원을 넘어, 청년이 인생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종합 프로그램이다. 취업 준비부터 사회생활, 재테크까지 청년의 상황에 맞춰 1~3기로 운영된다.
1기는 ‘취업준비 청년’을 대상으로, ▲적성검사 ▲채용트렌드 특강 ▲자소서 및 실전 면접 준비 등 취업 필수 역량을 강화한다. 2기는 ‘사회초기 청년’을 위한 과정으로, ▲스트레스 관리 ▲재무 기초 ▲업무 툴(TOOL) 실습 등 직장 생활 필수 정보를 제공한다. 3기에서는 ‘사회정착 청년’을 위해 ▲재테크 전략 ▲주거‧계약 관련 법률 ▲연애‧결혼 등 현실적인 정보들을 다룬다.
각 과정은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으로 구성되며, 청년은 현재 상황에 맞춰 원하는 기수를 선택할 수 있다. 강의 외에도 또래 청년들과 교류하며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청년 성장학교는 구에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기수별 20명 모집한다. 2월 17일부터 접수를 진행하며, 안내 포스터의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청년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올해 1월 ‘청년정책과’를 신설해, 청년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현재 ▲미취업 청년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청년 재무 아카데미 ▲청년 평일 야간, 주말 일자리 사업 ▲‘영등포 청년’ 공식 카페 운영 등 청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최호권 구청장은 ‘원테이블 투어’를 통해 18개 전체 동을 순회하며, 청년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있다. 오는 3월까지, 청년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취업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해,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젊은 도시 영등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