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서울시의회 김종길 의원(국민의힘, 영등포2)은 본인의 1호 공약인 ‘당산동 서울상상나라(서남권)’ 조성과 ‘당산동 양육친화주택(아이사랑홈)-복합문화형)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영유아 및 어린이를 양육하는 부모들의 실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층의 주거 문제와 양육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된 ‘당산동 양육친화주택(아이 사랑홈)-복합문화형’(이하 ‘양육친화주택’) 사업은, 영등포구 당산공영주차장 부지(당산동3가 2-1, 4)에 조성되며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토지비 1,887억 원에 더해 사업비 3,047억 원이 투입되는 약 5천억 원 규모의 서울시 메가프로젝트로서. 지하6층~지상35층의 76,103㎡규모로 임대주택 380세대와 양육인프라(서울상상나라(서남권), 키즈까페, 키움센터, 어린이집, 병원 등)이 함께 조성되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영유아 및 어린이(0세~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조부모) 1,011명을 대상으로 모바일과 온라인설문 병행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양육친화주택 내 도입할 시설 및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를 파악하여 실효적인 계획수립 방향을 제안하고자 실시했다.
주요 여론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양육친화주택 사업에 대한 인지도]
〇 ‘당산동 양육친화주택 건립’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21.7%만 건립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〇 ‘당산동 양육친화주택 사업’에 대해서는 ‘긍정’이 77.5%(‘매우 긍정적’ 34.7%, ‘긍정적’ 42.8%)로 높게 나타났으며, ‘보통’이 19.8%, ‘부정’은 2.7%에 그쳤다.
[현재 거주지의 육아편의성 만족도]
〇 ‘현 주거지의 육아 편의성’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46.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보통’은 37.5%, ‘불만족’은 16.3%로 나타났다.
〇 주된 불만족 이유는 ‘육아 관련 인프라 부족’(48.7%) 관련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주변 환경 및 안전 문제 우려’(17.4%), ‘보육 시설 부족 및 교육 환경 미비’(13.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〇 육아를 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가장 필요한 개선사항으로는 전체 응답자 중 32.6%가 ‘아이들이 놀고 학습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 확보(실내·외 놀이터 등)’라고 응답했다.
[희망 도입시설 및 프로그램]
〇 ‘당산동 서울상상나라 복합문화시설 내’ 희망 도입 시설은 ‘아동 체험·전시공간’이 43.3%로 높게 나타났으며, ‘희망 도입 프로그램’은 ‘부모·자녀 체험 프로그램’이 51.9%로 응답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양육 친화적 환경에 대한 기대감]
〇 ‘당산동 서울상상나라 복합문화시설 이용 여부’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76.9%가 ‘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〇 ‘당산동 양육친화주택 및 서울상상나라 복합문화시설 건립에 따른 영등포 지역 내 양육환경 개선’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85.6%(‘매우 기대’ 38.3%, ‘약간 기대’ 47.3%)가 ’기대함‘의 긍정 평가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이번 조사는 부모들이 실제 체감하는 양육환경의 문제점 및 실질적 요구와 기대사항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부모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도출해 양육 친화적인 인프라 구축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정책적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응답자의 77.5%가 양육친화주택 도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고, 양육친화주택 건립에 따른 ‘영등포 지역 내 양육환경 개선’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85.6%가 기대감을 표명했다는 점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의 지속적인 양육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김종길 시의원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된 시민들의 요구가 ‘양육친화주택’ 조성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양육친화주택’ 사업이 단순한 건설사업이 아닌 실질적인 양육지원 플랫폼으로 조성되어 영등포가 양육친화적인 환경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