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영중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임재운)은 2025년 서울시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 사업의 일환으로 ‘포동포동 활동단’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봉사자를 양성해 식생활 및 주거환경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밑반찬 제공과 정리수납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주민 중심의 마을 돌봄을 실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 6월 11일, ‘포동포동 활동단’의 역량 강화를 위한 첫 활동으로 밑반찬 나눔과 정리수납 교육이 연이어 진행됐다.
이날 오전에는 영등포동주민자치회관 공유주방에서 ‘밑반찬 나눔 프로그램 1회기’가 진행됐다. 이번 활동은 포동포동 활동단 11명이 참여하여 제육볶음과 콩나물무침을 조리하고, 정성껏 포장한 반찬을 독거 어르신 등 지역의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참여자들은 각자의 역할을 나누어 효율적으로 조리 활동을 수행했으며, 반찬 배달도 직접 함께하며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진행된 정리수납 교육 2회기에는 사회적협동조합 ‘행복한 돌봄’의 배영미 사무국장이 강사로 참여해, 주거공간의 특성과 정리수납 방법,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속옷 및 양말 접기 실습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정리정돈의 기본 개념을 익히고, 가정에서 직접 실습해보는 방식으로 교육 효과를 높였다. 특히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수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다음 교육에서는 티셔츠, 수건 등 다양한 의류를 활용한 실습이 예정되어 있다.
복지관 관계자는 “포동포동 활동단은 실천 중심의 활동을 통해 정서적 유대감 형성은 물론, 이웃을 돕는 경험을 통해 자긍심을 키우고 있다”며 “생활과 밀접한 활동을 통해 주민의 역량을 키우고, 지역 내 돌봄 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실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