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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나의 꿈을 찾는 여행 - 호주 영어 캠프를 다녀와서…

  • 등록 2010.08.18 03:05:00

 

김현경 (당산중학교 2학년 1반)

 

작년 여름 방학 때 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영어에 대해 거리감을 느끼고 어렵게 생각하는 나에게 부모님은 한 달간의 호주 스쿨링 캠프를 권유하셨다. 초등학교에서 수학여행을 다녀온 것이 전부였던 내가 혼자 그 먼 나라로 가서 생활을 하게 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호기심, 그리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오기가 발동하여 드디어 한 달간의 영어 캠프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공항에서 가족들에게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 발걸음은 마치 홀로 우주에 남겨진 것처럼 초조하고 두려웠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마치 세계를 향해 도전장을 내는 것과도 같은 설레임과 벅찬 감정이 두 주먹을 꼭 쥐게 만들었다.
내가 처음 호주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영어로 된 간판들이었다. 영어로 된 간판, 영어로 된 표지판, 영어로 말하는 사람들 속에서 한 달 동안 있을 생각을 하니 눈앞이 깜깜하고 걱정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기대가 되고 설레는 마음으로 가슴이 콩닥거리기도 했다.
말이 잘 통하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우려와는 달리 나는 이곳에 금방 적응을 하게 되었다. 홈스테이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모두 친절하셨고, 나를 잘 이해하려고 노력하셨다. 항상 나의 의사를 존중해주셨고, 실수도 웃으며 용서해주셔서 감사했다. 그리고 내가 다녔던 Caloundra Christian College 학생들은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나를 위해 먼저 말을 걸고 친근하게 대해 주었다. 동양인들을 좋아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자신감이 없던 나를 그 아이들은 너무나도 좋아해주었고, 나도 그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어 더 잘해주고 싶어졌다.
덕분에 내가 호주에 머무는 동안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었다. 호주 학생들과 학교 수업을 들을 때도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통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자 차츰 수업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우리나라와 다른 수업 방식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ESL class는 John Yates선생님이 진행해 주셨다. 학원처럼 지루할 것 같았는데 너무 재미있고 무엇보다 선생님이 우리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으셔서 최대한 우리를 이해하고 배려해 주셨다.
매일 쓰던 일기장도 신경 쓰이실 텐데 한 명도 빠짐없이 항상 첨삭 지도를 해주셨다. CCC의 inte rnational담당이신 Mark Spencer선생님도 우리에게 많은 기대를 하시고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지도해주셔서 정이 흠뻑 들 수밖에 없었다. 한국으로 돌아올 때 홈스테이 가족이었던 로버트, 밀라 부부와 나보다 두 살 위인 레베카는 내가 가는 것을 너무 아쉬워하셔서 다시 호주를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떠나올 수 있었다.
여름 방학 호주 캠프로 내가 얻은 것 중에 가장 소중한 것은 친구를 얻었다는 점이다. 한국에 돌아와서 호주에서 만났던 친구들과 호스트 가족들은 연락을 끊지 않고 MSN, Skype로 지속적으로 연락을 할 수 있었다.
웹캠으로 얼굴을 보며 통화하고 대화할 수 있어 더욱 친밀감이 생겼고, 직접 만났던 아이들이라 인터넷으로만 만나던 외국 친구들보다 편하게 소통할 수 있었다. 집으로 돌아온 지 얼마지나지 않아 나는 다시 호주에 가서 나의 친구들을 만나고 호스트와의 약속도 지키고 싶어져 부모님께 열심히 공부를 해서 목표를 달성하면 호주에 보내달라는 부탁을 드리고 노력한 결과 다시 호주를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겨울 방학, 다시 호주에 갔을 때는 처음과 달리 어색하지도 겁나지도 않았다. 나를 기억해주시는 선생님도 여러분 계셨고 학교 친구들은 모두 나를 반가워하고 내가 다시 온 것에 대해 신기해 했다. 나는 저번보다 더 빨리 새로운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었고, 홈스테이 아줌마와 아저씨는 나를 한 가족처럼 생각하고 전보다 더 아껴주셨다. 지난번 호주 캠프보다 시간도 더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졌다.
호주의 문화와 관광지를 볼 수 있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었다. 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었던 호주의 인디언 어보리진을 눈 앞에서 볼 수 있어 신기했고, 어보리진의 문양과 부메랑, didgeridoo를 직접 만져볼 수 있어 좋았다.
친구들이 열 마디를 하면 그중 한 문장도 알아들을까 말까 했던 내 듣기 실력은 열 마디 중 여덟 마디를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향상됐고, 처음에는 단어만 더듬더듬 얘기했다면 지금은 어느 정도 문장을 구성해 자연스럽게 얘기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내가 이곳에 와서 가장 만족하는 것은 영어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원래 영어라면 지겹고 재미없고 어려운 것이라고 단정지어버리던 내 생각을 호주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바꿔주었다.
호주 덕분에 나는 영어에 자신감을 갖고 영어를 좋아하게 됐다. 물론 외국에서의 캠프가 모두 영어 실력을 높여주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두 번의 해외 캠프를 통해 내가 느낀 것은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캠프에 참가한다면 적극적으로 현지인과의 교류를 통해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부 참가자들 중에는 같이 간 한국인끼리만 어울리느라 국내 캠프와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하고 오는 친구들도 종종 있다. 해외에 나가서 영어를 배우겠다는 것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걸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지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통해 나는 소중한 것을 얻었다. 가장 큰 것은 ‘세계는 하나라는 것’이며 ‘마음을 열면 말이 통하던 안 통하던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올 12월에는 호주 친구인 줄리엣이 우리나라에 오기로 했다. 한국을 좋아하는 줄리엣은 나와의 친분을 통해 한국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되고 나로 인해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글을 배우겠다고 한다. 그 수가 한 명이든, 두 명이든 내가 우리나라를 알리고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인식을 심어주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이번 캠프룰 통해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는 외교관이 되고 싶다는 큰 꿈을 품게 되었다.

영등포병원, 국립중앙의료원과 ‘서울권역 외상 골든타임’ 위한 업무협약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인봉의료재단 영등포병원(의료원장 유인상)이 국가 중앙 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NMC)과 손잡고 지역 내 외상 환자를 위한 ‘촘촘한 생명 그물망’ 구축에 나선다. 영등포병원은 1월 30일 병원 2층 회의실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외상센터와 ‘지역외상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권역에서 발생하는 외상 환자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외상센터의 효율적 운영과 더불어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상성 뇌손상 등 신경외과 외상 환자에 대한 진료 의뢰 체계 구축 ▲국립중앙의료원 내 경증 외상 환자의 영등포병원 전원 시스템 마련 ▲영등포병원 내 중증 및 고위험 외상 환자의 국립중앙의료원 긴급 회송 체계 가동 ▲상호 간 의료정보 교류 등 외상 진료 전반에 걸쳐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영등포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강점을 가진 신경외과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립중앙의료원 외상센터로 집중되는 환자들을 효율적으로 분산 수용하고 치료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동시에 응급한 중증 환자는 국가 외상 전담

따릉이 유출정보 450만 건 이상… 경찰 수사나서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회원 정보가 450만건 넘게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해킹에 의한 것으로 보고 유출자와 유출 경로를 추적 중이다. 30일 이번 사건으로 서울시설공단이 보관하던 따릉이 회원 정보 가운데 이름, 전화번호, 생년월일 등 개인 정보가 대거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유출 건수는 450만건 정도로,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다. 현재 따릉이 가입자는 500만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시설공단은 따릉이 가입 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필수적으로 수집하지 않아 이 정보들은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원이 임의로 입력한 개인정보는 이번 유출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민감한 정보가 유출된 만큼 명의 도용이나 사기 등 2차 피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찰은 다른 수사를 하던 중 유출된 따릉이 회원 정보가 존재하는 사실을 파악해 이번 사건을 인지했다. 이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따릉이 운영기관인 서울시설공단에 회원 정보 유출 정황을 유선으로 통보했다. 정보 유출은 2024년 4월께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 집중됐던 시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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