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서울상수도본부 소속 마인드힐링동호회는 지난 11월 21일 오후, 서울시 남부수도사업소 강당에서 직장내 세대 차이 해결을 위한 ‘소통’ 프로젝트를 주제로 ‘2022 가을 공감 콘서트’를 개최했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지난 상반기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직장 동호회 행사는 코로나로 고립되고 위축된 직원들의 마음을 풀고 신명나는 직장생활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우리함께 예비사회적기업 주관으로 전세계 98개국을 투어하며 공연한 가수 김현호(그룹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전 리더)를 특별 초청해 공감 토크 콘서트와 소통에 대한 레크리에이션으로 진행된 가운데 남부수도사업소 직원 20여 명이 참석했고 타기관 동호회원들이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함께했다.
근본적인 소통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의 프로그램은 업무의 고단함을 풀고 몸과 마음을 예열하기 위한 레크레이션으로는 직원들이 얼마나 제대로 말하고 듣고 있는지를 확인해볼 수 있었던 게임 ‘우리 지금 맞나?’, 말을 하지 않고 상대방과 통할 수 있을지를 발견할 수 있는 게임 ‘너와 나의 연결고리’, 세대간의 다름은 서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생각두드리기’ 퀴즈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인 공감 토크 콘서트에서 김현호 가수는 “서로 간에 갈등이 문화·사회적 환경으로 다르게 살아온 삶으로 인해 분명히 존재할 수 있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마음이 갈등을 허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아울러, “영하의 날씨에 만들어지는 눈 결정체가 기온과 습도에 따라 각기 다르듯이 틀린 것이 아니고 서로 다른 것이며 자기 편에서만 보지 않고 상대방의 마음에 들어가서 보면 ‘내가 잘못 생각했구나’를 밝견할 수 있고 원망과 오해가 풀렸다”는 자신의 일화를 소개하며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것은 자신이 틀릴 수도 있다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마무리 소감발표 시간에 한 회원은 “직장 내에 세대 갈등이나 자녀를 키우면서 차이로 겪는 어려움들이 있었는데 그냥 갈등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소통을 통해 서로 화합하고 함께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게 되어 매우 유익하고 콘서트와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직장생활에서 모처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인드힐링동호회는 민원업무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갈등에서 직원들을 밝고 강한 마인드로 회복시켜 주고 있다. 이를 통해 직무에 전념하고 시민에게 봉사하는 아름다운 공무원상을 실현하기 위해 결성됐다.
주요활동으로는 음악공연과 함께하는 온오프라인 정기활동, 문화공연 관람, 워크샵, 연말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문화공연 관람을 후원하는 사회공헌활동 등 다채로운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우리함께 예비적사회기업은 공연과 강연으로 이루어진 인성교육 콘서트로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의 원인인 사람의 마음을 소재로 소통형 문화컨텐츠를 제작해 근본 해결책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