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서울시에서 주관한 ‘2013년도 자치구 옥외광고물 수준향상 인센티브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 3천 5백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는다.
이번 평가사업은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옥외광고물의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한 자치구”를 선정하는 것으로, 서울시에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말까지 1년간 각 자치구에서 추진한 관련사업을 검토한 결과 영등포구가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평가작업은 ▲ 고정·유동 광고물의 정비 및 단속 ▲ 좋은 간판 선정 ▲ 옥외광고물정비기금 조성 ▲ 시민의식 개선 ▲ 기반 조성 등, 5개 분야 8개 항목의 총 23개 세부지표로 나뉘어 진행됐다.
영등포구는 음식점·간판제작업체 등 관내 1천여개소를 대상으로 SMS 문자서비스를 이용해 불법 광고물 관련 규제사항 등을 안내하는 한편, 주파수 이용광고물 및 불법 광고물을 게재한 차량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시내 곳곳의 전신주 및 벽 등에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판을 설치하고, 불법 현수막이 난무하던 국회 앞에 현수막 지정게시대를 설치하는 등 예방 활동에 적극 나선 점도 인정받았다.
아울러 방학 시즌에 학생들이 불법 광고물 정화 작업에 참여하면 봉사활동으로 인정해주는 ‘봉사활동인증제’를 실시했으며, ‘민·관 합동 주민자율 감시단’을 구성해 구민들이 함께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이밖에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 책자 제작 및 캠페인 실시 등 쾌적한 거리 환경 조성을 위한 다각도의 활동을 전개해 온 것에도 후한 점수가 매겨졌다.
조길형 구청장은 “앞으로도 건전한 광고문화 정착을 위해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광고물 정비 및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 아름답고 깨끗한 영등포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