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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등포경찰서, 감동의 모자상봉 주선

  • 등록 2013.10.29 08:58:47

영등포경찰서(서장 남병근)가 한 여인의 한을 풀어 주었다.

영등포서 아동여성계는 10월 24일 2층 소회의실에서 18년 전 헤어진 모자 간 상봉 행사를 열었다.

어머니 강모(57세) 씨는 18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아들 김모(23세) 씨는 5세 되던 그해에 외가댁, 작은아버지댁을 거쳐 대구 고아원에 보내지게 됐다.

생활고에 시달리다 형편이 조금 나아진 강 씨는 수년간 아들을 찾으러 다녔다. 그러다가 DNA로 가족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종암경찰서를 방문했다.

이에 영등포서 아동여성계장 송완춘 경위 등은 지난 9월 추석을 맞아 관내 보호시설을 방문해 가며 무연고자들을 대상으로 김 씨를 찾으러 다녔다. 결국 과거 보호시설을 거쳐 간 사람들 중 김 씨가 있음을 확인한 영등포서는 수소문 끝에 그와 연락이 닿았으나, 그동안 서운함에 파묻혀 있던 김 씨는 가족찾기를 거부했다.

그럼에도 일정기간을 두고 설득한 끝에 마침내 DNA를 채취, 실종아동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모자 상봉을 이루게 된 것.

송완춘 계장은 “극적으로 모자 상봉이 이루어져 정말 기쁘다”며 “그동안 무연고자를 찾아 헤어진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영등포서는 “앞으로도 구청, 실종아동협회 등과 상시 현장출동팀을 활성화할 예정”이라며 “또한 실종아동 가출청소년 조기발견 및 성폭력 등 2차 범죄 노출 차단을 위해 현장방문을 통한 18세 미만 대상 사전지문등록을 활성화 시키는 한편 관내 보호시설 등을 정기적으로 수색, DNA 채취를 통해 무연고자를 찾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남균 기자

서울시, ‘안심헬프미’ 사회안전약자에 10만 개 추가 지원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시민들이 이상동기범죄 등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상황과 불안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서울시가 버튼 한 번만 누르면 긴급신고가 되는 휴대용 키링 ‘내 안전 지키는 안심헬프미’를 10만 명에게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내 안전 지키는 안심헬프미’는 시가 운영하고 있는 ‘서울 안심이’ 앱과 연동해 긴급신고가 가능한 키링이다. 평상시엔 키링처럼 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유사시 ‘긴급신고’ 버튼을 3초간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자치구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로 연결된다. 신고를 접수한 자치구 관제센터에서는 신고발생 위치 및 주변 CCTV를 통해 상황을 확인 후 관제센터 내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이 인근 순찰차에 출동을 요청하는 등 즉시 조치를 취하게 된다. 또한, ‘서울 안심이’ 앱에서 미리 지정한 보호자(최대 5명)에게 문자메시지로 본인의 현재 위치와 구조요청 내용이 발송된다. 시는 안심헬프미가 지난해 신청 당일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은 만큼, 올해는 지난해(5만 명) 대비 지원 물량을 2배로 늘려 최대한 많은 시민들이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실수요자 중심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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