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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등포 찾은 ‘섬진강 시인’ 김용택

  • 등록 2013.11.11 16:08:00

선유정보문화도서관이 주최한 ‘섬진강 시인 김용택과 함께하는 우리가족 시·이야기 콘서트’가 11월 9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렸다.

이애진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영등포의 시인’ 홍금자 교수(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와 관내 초등학생 및 학부모들이 함께 했다. 본 행사에 앞서 선유초등학교 ‘꿈타래’의 신나는 풍물 공연도 펼쳐졌다.
참석한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글쓰기 강연에 나선 김용택 시인은 “자연이 말해주는 것을 받아쓸 것”을 역설했다. 그는 “농사짓는 사람들은 삶이 공부”라며 “자연의 말을 잘 듣는 농사꾼들은 저절로 시인이 된다”고 했다.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그는 “글을 잘 쓰려고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쓰라”며, 일상에서의 평범한 사연을 그대로 담아낸 제자들의 시(詩)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글쓰기의 효용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글을 쓰는 것은 시인이나 작가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일을 자세히 보는 눈을 갖게 하기 위함”이라며 “글을 쓰다 보면 자신의 일을 자세히 들여다보게 하기 때문에, 글 쓰는 사람들은 일을 잘하게 된다”고 했다.

강연 내내 구수한 입담으로 좌중의 웃음을 멈추지 않게 한 그는 “여러분들이 내 책을 사면 여러분들은 마음이 풍요로워지고, 저는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진다”는 말로 또 한번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한편 김용택 시인은 섬진강이 시작되는 전북 임실 출생으로, <시가 내게로 왔다> <섬진강> <콩 너는 죽었다> <김용택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솝우화> 등 다수의 저서를 남겼다.

<1997년 제12회 소설시문학상> <2002년 제11회 소충사선문화상> <2012 제7회 윤동주 문학대상> 등 수상내역도 화려한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남균 기자

영등포청소년문화의집, ‘신비한 나라의 영청문’으로 미래세대에 꿈 선사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지난 11월 1일, 구립영등포청소년문화의집(관장 원혜경)에서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과학과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축제 ‘신비한 나라의 영청문’을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1,000명이 넘는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청소년들이 인공지능(AI), 로봇, 융합과학 등을 체험하는 ‘과학 마법사의 대모험’, 음악과 미디어를 주제로 한 ‘음악 마법사의 대모험’, 그리고 청소년 셀러들이 참여한 플리마켓 ‘신비한 비밀의 상점’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신비한 나라의 영청문’ 축제는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진행되었다. ‘과학 마법사의 대모험’에서는 색이 변하는 매직포션, 나비비행연구소 등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융합과학 체험부스가 운영되었으며, ‘음악 마법사의 대모험’에서는 AI로 만드는 1분 K-POP, 이야기가 깃든 음악상자 등 음악미디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또한 ‘신비한 비밀의 상점’에서는 청소년 셀러들이 직접 운영하는 11개의 부스와 함께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등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게 진행되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풍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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