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11월 21일과 22일 양일간 구청광장 일대에서 “추운 겨울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는”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관내 여러 봉사단체들이 함께 했다.
구는 “겨울이 되면 각 단체, 기업에서의 월동 대비 김장 행사를 하나로 모아 여성단체연합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영등포구 사회복지협의회, 영등포구 희망온돌 및 자연봉사연합회 단체 회원들과 함께 김장을 담근다”며, “이번 김장은 각 참여단체에서 총 7,048포기를 지원했으며 자원봉사연합회 16개 기업 350명의 봉사자를 포함, 총 580명이 21일에는 김치 속 재료를 준비하고 22일에는 배추에 속을 넣는 일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봉사자들이 사랑의 마음으로 담근 김치를 우리 주변의 어려운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저소득장애인 등 1,446세대에 전달하며 훈훈한 사회분위기를 만들고 주민들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장에 참여한 각 단체 봉사자들은 “봉사할 때 마다 마음이 행복하고 뿌듯하다” “내 가족들이 먹는 김장 김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했다” 등 저마다의 소감을 피력했다.한편 앞서 16일에는 구청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모임인 ‘목련회’가 「꿈이 닿은 농장」에서 담근 김치 1천포기를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 100세대에 전달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봉사자 한명 한명의 정성과 사랑이 주변 이웃들에게 전달되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웃들에게 항상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