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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 간부, 관용차 사용 논란

  • 등록 2013.12.06 15:19:12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의 한 간부가 이사장만 사용할 수 있는 관용차로 출퇴근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서울경기지부(지부장 정진희)는 최근 이 문제와 관련해 영등포구청 및 구의회 앞에서 잇따라 집회를 열고 해당 간부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공공기관의 임원진이 규정을 벗어나 공공기물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문제”라며 “규정을 어기는 사람이 어떻게 임원까지 하는지 참 놀랍고 화가 날 따름”이라고 말했다.

특히 “비정규직 직원이 교대로 집 앞까지 가서, 차로 공단까지 태워다 준다”며 “권위를 이용해 비정규직 노동자를 개인기사로 쓰고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들은 “직권남용 행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그에 따른 적법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정진희 지부장은 12월 4일 구청 앞 집회 현장에서 “구청 감사담당관, 서울시청,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넣었다”며 “적절한 처벌이 있을 때까지 시위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같은 날 구청 감사담당관 관계자는 “아직 조사중”이라며 “사실이라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당사자인 시설관리공단 간부는 12월 6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정산 업무 관계로 수금 이후 직원들과 함께 공단 차량을 탄 것이지, 사적으로 유용한 것이 아니다”라며 “해당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법적대응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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