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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영등포경찰서, 탈북청소년들에 장학금 및 의료지원

  • 등록 2014.03.17 17:09:19

영등포경찰서(서장 김상철)가 매달 진행중인 탈북자 지원 프로그램 ‘공감솔루션’의 일환으로 관내 거주 탈북청소년들에게 장학금 및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어머니와 함께 북한을 탈출한 이모(20세) 양은 남한에 입국한 후 대림동에 거주하면서, 최근 서울의 명문대학 인문학부에 입학했다. 이런 가운데 이 양의 신변보호 담당 경찰관은 그녀의 모친이 가사도우미 일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고,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에 필요한 참고서도 제대로 구입하지 못 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이에 영등포서 보안2계는 30여년 가까이 매년 청소년 6명씩을 선발해 장학금 전달행사를 해온 청우장학회(회장 조원국)에 도움을 요청했고, 마침내 지난 3월 14일 영등포동주민센터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하게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청우장학회 조원국 회장과 부회장단 및 김대섭 고문(영등포문화원장)을 비롯해 김정태 시의원, 김길자 구의원 등 여러 지역인사들이 함께 했다.

조원국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남한사회에 잘 적응하여 서울에 있는 명문대학에 입학한 것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탈북학생들에게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재단 필립병원(이사장 김재창)에선 여성질환 및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이모 양 등 가정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병원진료를 받지 못하는 탈북학생들을 위해 진료비 할인을 약속했다.

영등포서는 “신변보호 담당 경찰관들의 적극적인 북한이탈주민 지원 활동을 통해, 미래 통일 역군이 될 탈북민들이 우리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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