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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년대담]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 등록 2019.01.15 16:42:58


[신년대담]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투명하고 깨끗한 청렴 구정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본지는 기해년 새해를 맞아 채현일 구청장을 만나 그가 생각하는 2019년도 영등포 구정의 방향성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기해년 새해를 맞아 38만 영등포 구민께 인사말씀?


 

풍요와 희망을 담은 기해년 새해가 밝았다.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가슴 속 뜨거운 꿈을 성취하는 한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가족의 건강, 행복, 취업, 합격 등 구민 여러분의 소중한 염원과 희망을 차곡차곡 담아 탁트인 영등포를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

 

-취임한 지 벌써 반년이 지났다. 그동안의 구정활동에 대해 스스로 평가한다면?


먼저 구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힘찬 격려와 응원이 있었기에 영등포 미래 100년을 위한 힘찬 출발을 할 수 있었다. 지난 6개월간 구민 여러분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협치하여, 영등포의 변화와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올해는 무엇보다 교육, 문화, 주거환경, 4차산업·일자리, 사회적경제 등 5대 역점사업을 중심으로 각종 민생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탁트인 영등포의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하겠다.

  

-영등포구가 2018년도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였던 전년대비 2단계 상승했는데, 취임 후 이를 위해 가장 노력했던 부분과 개선 사례가 있다면?


 

취임 후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청렴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청렴도는 구정에 대한 구민의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및 행동강령 교육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고, 간부진, 신규임용자, 승진자에게는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청렴캠페인, 청렴방송, 청렴다짐컵 제작 등 청렴 분위기 조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직 내 인사 문제는 내부청렴도 평가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이에 취임 후 실력·청렴·평판’의 인사기준안을 바탕으로 한 인사시스템을 마련했다. 직원과의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전보 시 온라인 설문조사, 직원 희망부서제 추진, 회전문식 인사탈피, 격무부서 직원 우대, 직원 설문조사를 통한 직위공모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의 대표적인 결과로 감사원에서 실시한 ‘2018년 자체감사활동 심사’ 결과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아울러 ‘2018년 서울시 반부패 우수사례’에서 전국최초로 ICT를 활용한 부패취약분야 관리 블록체인 제안평가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내달에는 공익제보 신고 처리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기존에 홈페이지 내 분산된 부패신고, 공익신고 등 모든 공익제보 신고를 위한 독립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시스템을 일원화한다. 이를 통해 내부비리 제보자에 대한 철저한 신분과 비밀보장 대책을 강구하고, 구 법률변호사를 활용한 법률상담 및 대리 신고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맑고 투명한 행정을 위해서 직원 가족과 구민과의 ‘소통’도 강조한다. 언제 어디서나 구민이 있는 곳은 찾아가 직접 만나고 소통하여 구민들의 신뢰를 높이고 청렴을 바로 세우겠다. 지속적인 소통행정, 감사능력 향상을 통해 투명하고 깨끗한 청렴구정을 실현하겠다.



  

-‘탁트인 영등포’를 위해 복합환승밸리, 고가철거 등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사업들이 단 기간에 이뤄지기 어려운 사업들이다. 그래도 올 한 해 동안 추진될 사업 중 구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만한 사업은?

 

민선7기 출범 후 1호 정책이 영등포1번가다. 넉 달간 4천여 건의 주민 제안을 받아 분석한 결과, 구민이 가장 원하는 건 청소, 쓰레기, 주차 등 주거환경 개선이었다. 


이에 곧바로 청소,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최근, 주요도로 7곳에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28개를 설치했고, 신길5동, 영등포동 클린하우스 2곳에 시설 미관 개선을 실시했다. 시범운영 결과에 따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청소 대행 권역을 8개소에서 6개소로 축소 조정하여 업무의 효율성과 주민편의를 제고할 것이다. 아울러 IoT를 활용한 주차공유서비스를 시행하고, 5m 이상인 도로인 경우 일방통행을 지정하여 거주자 우선 주차공간 확보와 보도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영중로 노점상을 거리가게 허가제로 전환하고, 도로 지장물을 정비하여 올 상반기에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탈바꿈하겠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하여 구민들이 실제 주거환경이 개선되었다고 체감할 수 있도록 올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올 9월에는 대선제분 부지에 도시재생사업 1차 리모델링이 완료된다. 리모델링을 통해 전시와 공연, 식당과 카페, 상점, 공유 오피스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로써 경인로 주변이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청년 정책으로 ‘영등포 청년 일꿈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올해 7월 개관을 목표로 당산역에 위치한 舊 당산2동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하여 청년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1층에는 코워킹 스페이스를 설치하여 공용·협업 공간으로 활용하고, 2층 공간은 BJ작업실, 팟캐스트실, 회의·교육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2층의 BJ작업실, 팟캐스트실에서는 1인 크리에이터(1인방송 제작자)를 양성하는 교육을 시행하여 청년들의 쌍방향 소통을 지원하고 청년 커뮤니티 조성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올해 국공립어린이집을 4개소 추가하고, 육아공동체 커뮤니티 공간인 맘든든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또한, 관내 일부 주민센터와 공공청사 4곳을 리모델링하여 ‘열린육아방’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부모의 정보공유 및 소통공간 역할을 하며, 육아 노하우 공유 및 안전한 놀이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현재 운영 중인 영등포본동 청소년 자율공간에 이어 올해 2월경 청소년 자율 공간 여의도점을 오픈하여, 청소년들이 자율적·주체적으로 참여 가능한 휴식․놀이․문화 공간을 조성할 것이다. 해당 공간은 횡단보도가 설치되면서 지하보도 이용률이 적고 우범화 될 소지가 있어 오랜기간 폐쇄된 공간으로, 공간 활용에 대한 의견수렴을 통해 청소년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아이들이 주인인 공간인 만큼, 청소년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공간을 적극 발굴하여, 아이들에게 돌려줄 것이다. 또한, 지역 내 72개 유치원·학교를 대상으로 통학로 안전 개선사업 추진하여 아이들이 안전한 교육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다. 

 

한편, 올 상반기 중으로 구청 1층에 통합민원실을 설치하여 구청을 내방하는 구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민원업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인·허가 민원처리 시 여러 부서를 방문하여 상담·접수해야하는 불편을 해소하여 내방 민원인의 방문편의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안양천 둔치에 위치한 노후 갈대1구장을 올해 상반기 내에 야구장으로 시설 현대화함으로써, 구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3월 이후에는 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야영장을 우리 구 자매도시인 청양군에 오픈할 예정이다. 폐교부지에 건립된 휴양소로 구민 누구나 저렴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관련 절차 및 공사가 마무리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구민이 자유롭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거리가게 운영자들이 구청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고, 이들은 영등포1번가의 대표 민원의 해결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거리가게 허가제 가이드라인에 크게 벗어난 요구를 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상생’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구는 어떻게 대처할 생각인지?

 

우리 구는 영중로 보행환경개선사업 종합추진계획을 작년 8월에 수립하고, 거리가게 허가제 및 지장물 정비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거리가게 실태조사 및 현장점검 48회, 타구 거리가게 벤치마킹 11회, 영중로 거리가게 연합회 임원진 간담회 18회 등 지속적인 소통으로 최선의 대안을 찾고 있다.

  

현재 많은 시민이 쾌적한 보행환경 거리를 위해 영중로 거리가게 정비를 원하고 있는 바, 기존 노점상을 전면 철거하지 않고 서로 상생하는 정책인 거리가게 허가제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우리 구는 영중로 거리가게 운영 대표들과 협의 끝에 기준 자산가액을 본인 3억5천만 원, 부부합산 4억 원으로 정하여 현재 재산조회가 실시 중이며, 재산조회 결과 자산가액을 초과하지 않는 ‘생계형 거리가게’를 선정하여 거리가게 허가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1월중에 주민, 거리가게 운영자, 거리디자인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영중로 거리가게 상생협의회’를 구성하여 거리가게 판매대 규격, 영업시간, 운영규정 등에 관해 이들과 충분히 대화하고 소통하여 마찰을 최소화하고,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올 상반기에 완료하도록 하겠다.

  

보행자중심의 거리가게·도로시설물을 배치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구민의 생활불편 사항을 해소하도록 힘쓰겠다.


-최근 여의도 지하공동구를 방문해 안전실태를 점검한 것으로 안다. 특히 최근 대한민국엔 미세먼지 등의 환경오염, 건축물부실공사, 어린이집 차량사고, 싱크홀, 화재, 침수 등 각종 재난.재해가 끊이지 않았는데, 영등포에서 현재 구민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지? 그리고 이를 위해 구청은 어떤 해결책을 내 놓을 예정인지(또는 내 놓았는지)?


영등포구는 구도심으로 노후화 된 건물과 고시원, 쪽방촌 등 안전취약 시설이 많은 편이다. 이에 2019년 1월 조직개편을 통해 건축안전팀을 신설했고, 내년에는 노후건축물․지진․화재․공사장 안전사고 예방과 상황별 건축물 종합 안전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건축안전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지난 7일에는 영등포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도시가스 등 유관기관과 함께 화재안전 취약지역인 노후 고시원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했다. 이에 따라 스프링클러가 미설치된 57곳에 화재감지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쪽방촌, 여의도공동구, 건축공사장, 재난위험시설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 등과 함께 직접 현장을 점검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영등포는 교통의 중심지로서, 차량통행이 많아 그에 따른 사고위험도 높다. 서울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곳인 영등포로터리를 개선하고자, 영등포 고가차도를 철거하기로 했다. 보행자위주의 시대흐름에 맞게 평면교차로 방식으로 전환하고, 영등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와 문화, 예술, 공연이 어우러지는 녹지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이에 따른 용역을 발주하고,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올해부터 관련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지역 내 72개 유치원 및 학교를 대상으로 통학로 안전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학교주변 통학로의 교통안전시설물 정비,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지도사업, 범죄예방환경설계 및 거리미술을 반영한 보행환경 개선 등을 통해 안심통학로를 만들 것이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초·중·고 통학로를 금연거리로 지정 한바 있다. 

 

구민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안전관리에 내실화를 다지고 사고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지난해 12월 서울시가 소상공인 등을 위한 ‘제로페이’ 시범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돌입했으나 이용 불편 등으로 인해 시민들이 ‘무리수’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올 한 해 영등포구가 소상공인과 구민 등 사회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할 주요 정책들이 있다면?

 

우리나라 경제의 중요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최근 크게 위기를 겪고 있다. 최근 ‘찾아가는 영등포1번가’를 통해, 문래소공인 특화지원센터를 찾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만나보니, 그들의 경기 체감온도는 더 낮았다.

  

이에 우리 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카드 수수료 없는 ‘제로카드’의 사용을 확대해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제로카드’는 현재 영등포구에서 사용하는 법인카드 결제방식을 신용카드 결제에서 카드 수수료가 0%인 현금영수증카드 결제로 바꾸는 것이다. 이러한 현금영수증카드 결제방식 대상의 확대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최소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추후 구청 각 부서를 대상으로 제로카드 사용 확대를 독려하고 향후 장학재단, 문화재단, 시설관리공단 등 유관기관에도 적극적인 홍보 및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기 위하여 영등포구와 서울신용보증재단, 우리은행 세 기관이 협약을 체결하여 영세 소상공인에게 폭넓은 금융지원을 시행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및 소기업에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해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뒷받침해줌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민선7기 명예구청장 위촉한다고 하는데, 주요 내용은?

 

2019년 신년인사회 행사시 명예구청장을 위촉할 예정이다. 지역대표의 다양한 경험과 식견을 구정에 반영하고 구정 전반에 대해 직접 참여하는 소통행정을 구현하기 위함이다. 교육, 문화, 경제, 복지, 안전 등 5개 분야별로 1명을 위촉하고, 1년간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들은 분야별 주요회의에 참석하여 구정정책에 자문을 하고, 구민 불편사항에 대해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구청 공무원들에게 당부와 격려 한 말씀?

 

민선7기 출범하고 6개월간 함께 노력해주신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

 

새로운 영등포를 위해 모두가 힘써주신 결과로,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재정분야 우수사례 발표대회 대통령상 수상과 함께 대한민국 지식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비롯한 각종 대외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감사원 감사활동 평가 결과 최고등급인 A등급과 청렴분야 수상이 이어져 구정에 대한 구민들의 신뢰를 더욱 높일 수 있었다. 

 

직원분들이 마음껏 능력을 펼치고 신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판을 펼쳐드리겠다. 모두 각자의 역할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책임’과 ‘권한’을 보장하며, ‘원칙’과 ‘소통’을 무엇보다도 우선시하겠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연가사용률을 70%로 올리고, 불필요한 의전과 절차를 간소화 하는 등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다. 

 

새로운 영등포 발전을 위한 쉽지만은 않을 길에 영등포구청 직원 분들의 많은 협조와 참여 부탁드린다. 다가 올 시간이 저와 1300여 명 직원 여러분의 행복한 동행이 될 수 있도록 언제나 소통하며 손과 발을 맞춰나가겠다. 

서울시, 공동주택 분리배출 전용시설 설치 최대 1천만 원 지원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시는 공동주택 내 분리배출 전용시설 설치 비용을 지원하는 ‘공동주택 분리배출 환경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분리배출 전용시설 설치를 통해 주거 미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이 언제나 쉽고 편리하게 재활용품을 배출할 수 있도록 시설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분리배출 전용시설의 부재로 공터나 주차장 등에 임시로 분리배출 공간을 마련해 운영하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하며, 총 25개 단지를 선정해 단지당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시에서 자치구로 보조금을 교부하면 공동주택은 설치 완료 후 자치구로부터 사업비를 지급받는다. 상한액을 초과하는 사업비는 공동주택 재원으로 부담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4월 17일부터 5월 17일까지 자치구 청소행정과 또는 자원순환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 단지는 자치구의 예비 심사와 서울시 보조금 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 말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공동주택은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치거나 전체 입주자 3/4 이상의 동의를 받아 입주자대표와 관리소장을 공동대표로 신청하면 된다. 제

게임 서체 내가 직접 만든다… 청소년디자인제작전문그룹 참가자 모집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운영법인 푸른나무재단)는 청소년 서체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청소년디자인제작전문그룹'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청소년디자인제작전문그룹'은 공공 디자인물 완성을 통해 청소년 미디어 제작자를 양성하는 프로젝트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서체는 누구나 저작권 걱정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누리집(www.ssro.net)에서 배포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국내 서체 전문기업인 '폰트릭스'와 업무 협약을 맺고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넥슨' 게임 서체를 개발한 소속 디자이너가 직접 강사로 참여해 서체 제작에 대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디자인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느낀 생생한 이야기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폰트릭스의 박민우 디자이너는 '청소년들과 즐겁게 소통하면서 기초 교육과 디자인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폰트 디자이너로서 디자인 현장에서 느낀 점들을 토대로 선배로서 청소년들에게 적극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청소년디자인제작전문그룹'은 올해부터 '레터링반'과 '폰트제작반'으로 나눠 운영된다. 서체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2006년~2011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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