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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등포구 수의계약 편중논란 업체, 일부 구의원 유착관계 의혹

  • 등록 2019.03.14 13:56:36


[영등포신문=최형주 기자] 올해부터 영등포구는 업체당 수의계약을 연간 최대 5건으로 제한하고 수의계약 금액을 2천만 원에서 1천 5백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수의계약이란 경쟁이 아닌 임의로 업체를 선정해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영등포구는 발주부서와 업체 간 일대일 관계가 진행되기 때문에 특정 업체가 계약을 독점하고 있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지난 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이 같은 상황이 지적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길형 전 영등포구청장이 당선 후 외곽 후원 조직으로 결성되어 운영되고 있는 S산악회의 이 모 회장과 이 모 간사가 직접 운영하는 업체에 2018년까지의 수의계약이 편중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먼저 산악회 이 모 회장의 S업체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5건, 이후 회사명을 바꿔 2017년 8월까지 90여 건의 수의계약을 따냈으며, 이 기간 동안 해당 업체는 8억 9천여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특히 2014년 12월 한 달 동안은 무려 8건의 수의계약을 수주하기도 했다.

 

 

또 이 모 간사가 대표로 있는 I업체의 경우 지난 2012년 11월부터 2018년까지 영등포구청에서 간판설치 용역 등 75건 이상의 수의계약을 수주해 7억 6천여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특히 2016년, 2017년 두 해 동안 매년 20건 이상의 수의계약을 수주했고 이 기간 5건 이상의 수의계약을 수주한 달도 있었다.

 

영등포구의회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I업체는 일부 구의원들과도 유착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구의원 들은 I업체뿐 아니라 영등포구청의 다른 수의계약에도 연관됐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떠돌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S업체와 I업체는 지난 2011년 말부터 현재까지 영등포구 수의계약 건수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또 적발…서울대 36명 수업서 절반 가까이가 부정행위 정황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대학교 한 학부 강의의 기말시험에서 또다시 집단적인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2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이 개설한 한 교양강의 기말시험에서 수강생 36명 중 절반 가까이가 부정행위를 한 정황이 포착돼 시험 결과가 모두 무효 처리됐다. 이 강의는 군 복무 휴학생을 위한 군 원격강좌로 수업과 시험이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대신 부정행위를 막고자 시험 문제를 화면에 띄워놓고 다른 창을 보면 로그 기록이 남도록 했는데, 조교의 확인 결과 절반 가까이에서 기록이 발견됐다. 다만, 기록에는 무슨 화면을 봤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어 부정행위를 확실하게 입증할 수는 없다고 한다. 이에 담당 교수는 부정행위 학생을 징계하는 대신 시험 결과를 무효화하고 대체 과제물을 냈다. 강의 담당 교수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학생이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열심히 공부하고 시험을 치른 학생 입장에서는 억울하지만 (시험 무효화는)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대학 본부 차원에서 부정행위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온라인 시험보다는 오프라인 시험을 원칙으로 하고, 온라인 시험을 치를 경우

서울영화센터, 새해 상영관·공유오피스 개시…3월까지 무료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지난달 28일 문을 연 서울영화센터가 내년 초부터 상영관과 공유오피스 대관을 시작하면서 3월까지 대관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는 21일 "서울영화센터의 초기 운영 부담을 낮춰 영화인과 관련 단체·기관이 공공 영화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 같은 운영계획을 밝혔다. 서울영화센터는 3개의 상영관, 공유오피스, 다목적실, 기획전시실을 갖춘 시설로, 주요 시설을 내년 3월까지 수시 대관 방식으로 무료 운영하며 4월부터 정기 대관 방식으로 유료 전환한다. 상영관은 세미나, 시사회 등 각종 영화 관련 행사와 교육·전시 프로그램에 폭넓게 사용되는 공간이며 대관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서울영화센터 누리집에서 접수한다. 1관은 166석 규모로 돌비 사운드 시스템을 갖췄고 35㎜ 필름과 디지털 상영이 가능하다. 2관은 78개의 컴포트석을, 3관은 68개 리클라이너석을 각각 설치했다. 공유오피스는 영화인 창작 활동과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회의실, 탕비실, 사물함 등 부대시설도 갖췄다. 오는 29일부터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공유오피스 이용은 서울영화센터 영화인 멤버십제(회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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