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영등포구보건소가 알레르기 질환으로부터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아토피․천식․미세먼지 예방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생활환경의 변화로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 극심해지는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예방과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이에 구는 다양한 예방관리사업을 통해 알레르기 질환이 중증 질환으로이행되는 것을 막고,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과 삶의 질 향상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먼저 3월부터 12월까지 아토피 피부염․천식의 치료와 관리에 필요한 의료비를 지원해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킨다.
또한 알레르기 질환 예방 및 관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맞춤형 교육,홍보활동도 실시한다.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및 안심기관(어린이집․유치원)’을 선정해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아이들을 대상으로 알레르기 질환 예방관리교육을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거주하는 만 18세 미만 아토피 피부염(L20)․천식(J45,46) 질환자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의료급여 수급권자, 최근6개월 건강보험료 부과액 평균금액이 하위 50%이하인 자이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연간 최대 20만 원이며 △아토피 피부염 진단 진료비,검사비, 약제비 △천식 고가의 약제비(흡입 스테로이드제 등) △특진접수비, 연고제 등을 지원한다. 대체식품, 보습제, 한약, 소모품 등은 제외된다.
신청은 주민등록등본, 진단서, 영수증, 통장사본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보건소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한편 구는 아토피 안심학교 및 안심기관, 취약계층 아토피 의료비 지급 대상 아이들에게 증상 완화를 위한 보습제를 배부하고 있다.
엄혜숙 보건소장은 “알레르기 질환이 소아기 때 적절하게 치료되지 않으면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등 성인기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알레르기 질환의 진행과정을 조기에 차단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환경성 질환 없는 건강한 영등포를 위해 예방관리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