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박민철 기자] 지난주 방송에서 차요한(지성 분)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심각한 상태에 빠진 선천성 무통각증 환자 기석(윤찬영 분)의 눈물을 닦아주며 눈물을 떨궜다.
“교수님 저 살고 싶어요. 살려주세요”라는 기석의 마음 속 소리를 들은 차요한은 마치 자신의 모습을 보는 듯 기석의 얼굴을 안쓰럽게 매만졌다.
무엇보다 30일(오늘) 방송된 ‘의사 요한’ 13회 예고편에서는 차요한(지성)이 선천성 무통각증에 대한 사실 여부를 질문 받는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
다급하게 강이문(엄효섭)에게 찾아간 권석(정재성)이 “원장님, 큰일 났습니다”라며 병원 게시판이 띄워진 태블릿을 강이문에게 내밀자, 강이문이 “이게...무슨?!”이라면서 충격에 휩싸였던 것.
동시에, 병원 일각에 서 있는 강시영(이세영)에게 정신없이 뛰어 온 이유준(황희)은 아니길 간절히 바라는 표정을 드러내며 “강선생, 진짜입니까? 차교수님...”이라고 말끝을 흐렸고, 놀란 강시영은 뒤돌아서 달려갔다.
극 중반부에 접어들며 손석기가 차요한이 존엄사한 윤성규(함성민 분)에게 살해 당한 피해 아동의 아버지임이 밝혀지며 충격을 안겼다.
이규형의 흔들림 없는 원칙주의자로서의 열연이 손석기의 서사를 뒷받침하며 캐릭터의 신념을 오롯이 담아낸 설득력 있는 연기가 몰입도를 더했다는 평을 얻었다.
손석기의 서사를 깊은 내면 연기로 그려내며 시청자로 하여금 캐릭터의 진면목을 느끼게 만든 것.
차요한은 자신을 한세병원에 추천해준 이원길(윤주상 분)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드디어 대면했다.
그동안 이원길에게 차요한에 대해보고를 해왔던 한명오(김영훈 분)가 차요한을 데리고 이원길을 찾아간 것.
전동 휠체어에 탄 이원길은 “만나고 싶었네”라며 차요한에게 미소를 지었고, 차요한은 이원길의 몸 상태를 보며 흔들리는 눈빛을 드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