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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시 ‘2020 시무식’… ‘공정한 출발선’ 다짐

  • 등록 2020.01.02 14:00:48

 

[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서울시가 그동안의 틀을 깬 이색 시무식으로 서울시정 새해 화두인 ‘공정한 출발선’에 대한 실행 각오를 밝히며 2020년 경자년을 시작했다.

 

서울시는 새해 첫 출근일인 1월 2일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본청, 사업소, 자치구, 시의회사무처, 투자‧출연기관 등의 직원 3,8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시무식을 진행했다.

 

먼저 1부 식전행사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25개 구청장, 시‧구 간부와 직원들이 각자의 추천도서를 내놓고 서로 교환하는 ‘공유책방’이 세종문화회관 로비에서 진행됐다.

 

특히 공유책방으로 향하는 초입에선 박원순 시장과 구청장들이 직원들을 맞으며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서울시는 매년 의례적으로 시‧구 간부들 대상으로 열었던 ‘새해인사회’를 올해는 이렇게 간부들이 직원들을 맞이하며 인사하는 방식으로 대체했다.

 

 

박원순 시장은 △불평등의 대가(스티글리츠) △아픔이 길이 되려면(김승섭) △우리 아이들(로버트 퍼트넘) △축적의 길(이정동) △탁월한 사유의 시선(최진석)을 추천도서를 내놓으며, 현재의 불평등 사회, 어려운 경제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2부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Ted 강연식으로 신년사 ‘대전환의 길목에서 – 공정한 출발선, 서울시가 보장 합니다’를 발표했다.

 

박 시장은 “사회적 양극화의 핵심은 집”이라며 “주거 안정이 가계 안정과 성장의 선순환을 가져 온다. 복지는 사람과 경제와 미래에 대한 최고의 투자라며 서울시는 복지를 통해 선순환구조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혁신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산업 클러스터의 활성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며 “양재, 홍릉, 마곡, 상암, 구로G밸리 등 6대 융합신산업 거점에서 문화관광서비스, 디지털 컨텐츠, AI, 바이오메디컬, 핀테크 등 신산업분야의 창업과 R&D를 적극 지원하고, 서울시내 주요캠퍼스타운을 창업 전진기지로 육성함으로써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의 최선봉에 서서 재능을 가진 청년 누구라도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도시, 낙수효과가 아니라 분수효과를 거두는 포용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신년사 발표 후 직원들과 함께 ‘공정한 출발선’이란 메시지가 담긴 대형 통천이 펼쳐지는 동시에, 2020년 시정 키워드가 적힌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새해다짐 퍼포먼스를 펼쳤다.

 

 

3부 초청공연에서는 서울의 신년을 함께 축하하는 ‘Celebrate in SEOUL’ 무대가 펼쳐졌다. 힙합가수 ‘치타’가 출연해 청년의 애환, 새해 서울시정의 비전인 ‘기회가 평등한 서울’, ‘지속가능한 미래’, ‘분배가 평등한 서울’에 대한 가치를 가사로 담은 랩을 선보였다.

 

한편, 시는 장소의 제한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직원들을 위해 시무식 영상을 서울시 인터넷방송 라이브서울과 유투브로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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