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미래통합당 영등포갑 문병호 후보는 3월 30일 ‘미래교육 1번지 영등포’를 목표로 한 영등포 교육발전 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영등포는 관내 일반고교의 대학진학율이 서울시 최하위권이고, 학부모들의 교육만족도도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앞으로 영등포가 서울 3대 도심으로 발전하고 강남을 앞서가려면 교육관점과 교육환경을 미래지향적으로 혁신해 4차산업시대 미래교육 1번지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문 후보는 영등포 교육의 3대 목표로 △영등포를 4차산업시대 미래교육 1번지로 자리매김 △서울 3대 도심에 걸맞는 교육환경과 진학․진로 컨설팅 강화 △전체 구민의 평생학습과 진로-진학-취업 지원 강화 등을 제시하고, 3대 목표 실현을 위한 공약으로 문후보는 11개의 과제를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첫째, 영등포를 4차산업시대 미래교육 1번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 개관될 ‘YDP 미래평생학습관’에 에듀테크 교육센터 설치를 지원하고, 영등포구 제1·2 평생학습센터에 에듀테크 교육프로그램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청 산하에 4차산업 관련 에듀테크 컨텐츠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고, 관내 초․중․고에 에듀테크 교육설비와 기자재 지원 예산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에듀테크(Edutech)란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를 합성한 신조어다. 교육에 미디어, 디자인, 소프트웨어(SW),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빅데이터, 인공지능(AI), 3D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디지털기기를 접목해 교육 효과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1990년대 후반 이후 출생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모모세대(More Mobile Generation)에 적합한 방식이다.

둘째, 서울 3대 도심에 걸맞는 교육환경과 진학․진로 컨설팅 강화를 위해 에듀테크 교육환경 구축 외에 관내 고교생과 학부모 대상 입시전략, 진학-진로 컨설팅 강화를 약속했다.

셋째, 전체 구민의 평생학습과 진로-진학-취업 지원 강화를 위해서는 구청 산하에 영등포구 진로-진학-취업 종합포털 구축을 지원하고, 국민내일배움카드에 에듀테크강의수강비 지원 등을 확대하여 가계부담을 덜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밖에도 영등포구 관내에 어린이집․방과후돌봄센터․장난감도서관 겸용 복합어린이도서관 증설, 국공립 어린이집 및 유치원 동별 확대, 공기청정기, 잔디구장, 실내체육관, 급식시설 등 보육․교육시설 개선, 공공산후조리원 유치로 산모가정의 경제부담 완화 등 출산과 보육, 교육정책을 약속했다.

문병호 후보는 “아이들의 희망직업 최상위에 크리에이터가 올랐듯이, 이제 입시가 인생을 좌우하던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며 “영등포구도 재래식 교육에서는 여건이 부족했지만, 미래교육을 선취하여 4차산업시대 미래교육 1번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공약의 미래지향적 의미를 강조했다.